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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197) 글렌 기어리 10년 1980's / Glen Garioch 10y 1980's

by Y's Spirits Archive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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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 Garioch 10 Years 1980's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 Garioch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10 Years

 

도수: 40%

 

병입자: Glen Garioch Distillery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1980년대 모리슨 보모어(Morrison Bowmore) 산하에서 출시된 제품이다.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연노란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 자극이 약간 남아있다. 중간 정도의 스모키에 몰트의 구수함이 강하게 묻어 나온다. 바닐라와 라벤더 꽃내음이 같이 올라오는 것이 마치 모리슨 보모어 12년을 연상케 한다. 올드보틀 특유의 축축한 흙내음 또는 곰팡내가 기저에 깔려있으나 강하지 않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하천 주변 돌에 껴있는 이끼 냄새와 물 냄새가 올라온다. 끝에 볶은 견과류의 고소한 향이 물씬 풍긴다. 세월 때문인지 향의 볼륨이 아쉽게 느껴진다.

 

 

맛: 우유를 머금은듯 한 유질감과 느끼함이 바로 덮친다. 몰캉몰캉한 밀크캐러멜을 빨아먹는 듯한 느낌이다. 서서히 몰트의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스모키가 퍼진다. 오래 머금으면 아직 자신이 건재하다는 듯 백후추의 알싸함과 약간의 산미가 혀를 두들기지만, 가소롭다. 가벼운 바디감에 밸런스가 썩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꽃을 인퓨징 한 향수내음이 스모키와 섞여 조금 과하게 느껴진다. 바닐라가 은은하게 맴돈다. 혀에는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길게 이어진다.

 

 

총평: 모리슨 보모어 12년과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한다면 못 맞출 자신이 있다. 굳이 차이점을 찾자면, 비릿한 내음과 피트가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진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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