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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Bourbon

버번 리뷰#40) 블루 노트 언컷 / Blue Note Uncut

by Y's Spirits Archive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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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Note Uncut

 

주종: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Corn 70%, Rye 21%, Malted Barley 9%

 

증류기: Vendome Copper Coloumn Still

 

원액: O.Z. Tyler Distillery (Green River Distilling Co.) / Charred American Oak Barrel / Non-Age Statement

 

도수: 61.35% / Barrel Proof

 

병입자: Green River Distilling Co.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2019년 뇌우로 인해 숙성 창고가 무너졌는데 거기서 살아남은 배럴 중 하나다. 재건을 위해 6월~10월 사이 야외에 노출되어 있었다.

 

 

: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황동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 코를 가득 채우는 알코올에 볶지 않은 생땅콩의 풋내가 곧바로 느껴진다. 뒤로 따라오는 바닐라와 캐러멜의 단향은 썩 유쾌하지 않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맞게 익은 바나나와 코코넛 그리고 노골적인 버터쿠키향이 진득하게 올라온다. 소금기도 조금씩 느껴지는 것이 갓 구운 소금빵을 연상케 한다.

 

 

: 꿀 같이 꾸덕한 질감에 바닐라와 캐러멜의 단맛이 농축된 느낌이 강하다. 오렌지 과육의 산미가 풍부하게 나타난다. 오래 머금을수록 입 안에서 알칼리성 세제나 비누 향미가 이따금씩 터지는데, 모순되게도 버터 같은 느글느글함이 강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한 편에 속한다. 코로는 강한 알코올 자극과 함께 바닐라와 바나나의 단내로 가득 찬다. 혀에는 슈크림을 먹은 듯 한 느글거림이 계속되다가 미묘한 쓴맛으로 마무리된다.

 

 

총평: 꾸덕하고 달콤함 커스터드 크림.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해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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