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329) 블라드녹 2007 싱글 캐스크 #706 영국 한정 / Bladnoch 2007 Single Cask UK Exclusive

Bladnoch Distillery

 

블라드녹(Bladnoch), 공격적인 리뉴얼을 진행한 로우랜드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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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dnoch 2007 14 Years Single Cask #706 UK Excluisve

 

주종: Low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ladnoch Distillery / Ex-Red Wine Hogshead / 14 Years

 

도수: 56.3% / Cask Strength

 

병입자: Bladno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UK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마호가니색을 띠며,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 튀는 것 없이 매우 안정되어 있다. 정향과 후추 따위의 향신료를 포함한 오크 뉘앙스만이 느껴지며, 전체적인 향의 볼륨감이 없다시피 하고 힘이 없다. 공기와의 접촉을 어느 정도 시켜주고 나서야 향이 조금씩 피어나기 시작한다. 전체적으로 축축한 흙내음과 다크초콜릿 등 무거운 향조가 주를 이루며, 계피가루와 파프리카 가루의 맵싸함이 빠르게 훑고 지나간다. 반건조무화과, 흑당 따위도 느껴진다. 몰트 뉘앙스는 캐스크에 완전히 잡아먹힌 듯 보이며 블라드녹 특유의 꼬릿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진다.

 

 

맛: 약간 꾸덕한 질감에 생초콜릿, 계피가루, 흑사탕의 풍미가 있다. 오래 머금으면 탄닌에서 오는 떫은맛이 상당하다. 수분감이 남아있는 건포도와 건자두의 산미가 나타난다. 바디감이 무겁지 않은 편인데, 거기에 몰트 뉘앙스가 주는 무게감조차 느껴지지 않아 더 가볍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밸런스가 잘 갖추어져 있고, 도수 대비 편안하여 음용성이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뻑뻑한 목 넘김이다. 흙, 코코아가루, 계피가루 등 코로 약간의 가루를 흡입한 듯 한 분말감이 비강에 상당하게 남는다. 혀에는 쓰고 떫은맛이 강렬하게 나타난다. 혼다시의 감칠맛이 약간 감돈다. 여운이 가다가 뚝 떨어진다.

 

 

총평: 도수가 떨어지는 바디감을 보완하는 형태.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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