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dnoch Distillery
Bladnoch 2009 Peated Bourbon Single Cask #19
주종: Low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ladnoch Distillery / Ex-Peated Bourbon Cask / 12 Years
도수: 57% / Cask Stregnth
병입자: Bladnoch Distillery / Netherladns - van Wees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탁한 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매우 날카롭게 코를 찔러 어느 정도 시간을 필요로 한다. 라프로익스러운 약품 냄새와 피트가 몰트 뉘앙스에 가볍게 배어있다. 레몬 껍질 같은 새콤한 느낌이 경쾌하게 느껴져 블라드녹 특유의 유제품 꼬릿함을 어느 정도 상쇄한다. 벌꿀, 바닐라, 버터스카치 캔디, 말린 바나나칩 등 단내가 매우 풍부하게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코올이 튀는 정도가 급격하게 줄어든다. 시트러스도 같이 약해지면서 꼬릿함은 더욱 강해진다. 대파 잎과 이탈리안 허브가 약하게 잡히며, 옥수수 술빵의 향으로 그윽해진다.
맛: 꾸덕한 질감에 약간의 피트가 느껴지며, 강렬한 쇠맛이 잠깐 스쳐지나간다. 향과 마찬가지로 꿀, 바닐라, 버터스카치 캔디, 바나나 따위의 풍미가 온전하다. 오래 머금으면 에멘탈 치즈의 꼬릿하면서도 씁쓸한 맛이 나타난다. 몰트 뉘앙스가 확연히 느껴지며 전체적인 중심과 무게감을 잡아준다. 다소 단조로운 맛일지라도,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거부감을 느낄만한 것이 없다.
목 넘김 및 여운: 높은 도수로 인한 강렬한 자극에 다소 뻑뻑한 목 넘김이다. 시트러스가 한바탕 지나가고 나면, 바닐라와 꿀 그리고 에멘탈 치즈를 비롯해 피트를 강하게 밴 몰트의 고소함이 비강에 안착해 오래 지속된다. 혀에는 버터스카치 캔디와 바닐라 크림의 달콤함이 짧게 머물다 사라진다.
총평: 상상도 못한 곳에서 발견한 블라드녹의 특기.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