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leton Distillery
Gold Spot 9 Years Cask Strength 135th Anniversary
주종: Irish Single Pot Still Whiskey
원료: Malted Barey & Unmalted Barely
증류기: (Copper) Pot Still / Triple Distillation
원액: Midleton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Sherry Butt + Ex-Bordeaux Wine Cask + Ex-Port Pipe / 9 Years
도수: 51.4% / Cask Strength
병입자: Mitchell & Son (Midleto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Mitchell Family Bonders 135th Anniversary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짙은 호박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코가 따가울 정도로 알코올이 튄다. 여름철 수영장 혹은 풀에서 느낄 수 있는 잔류 염소와 대륙 숙성 기반 럼의 솔벤트가 느껴진다. 셰리 와인의 꿉꿉한 뉘앙스가 있긴 있으나 겉도는 편이다. 사과잼, 메이플 시럽, 말린 바나나칩, 캐러멜, 버터스카치 따위가 풍부하다. 볶지 않은 땅콩이나 아몬드의 껍질에서 오는 풋내도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안정화되면서 알코올 자극이 줄어들지만, 갑작스럽게 쇠 냄새가 튀어나온다. 아카시아 꿀과 말린 허브 모음의 향긋함, 시판용 참기름의 들큰한 고소함, 배 껍질 향 등이 드문드문 느껴진다. 참나무 원목향이 다소 부담스럽게 올라온다. 전체적으로 향이 직관적이면서 원초적이다.
맛: 입 안의 점막을 떨리게 할 정도로 알코올 자극이 강하다. 벌꿀, 고형물이 어느정도 씹히는 사과 마멀레이드, 버터스카치 캔디, 바닐라 시럽의 단맛이 풍부하게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배 껍질이나 참외 껍질을 질겅질겅 씹어먹는 듯한 떫은맛이 도드라져 단맛을 앞서기 시작한다. 향에서는 그럴 수 있지만, 입 안에서도 말린 허브 씹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감초의 쓴맛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중간의 바디감에 썩 좋지 않은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저숙성 프로프리에떼르 꼬냑을 마시고 난 뒤처럼 청량함이 가볍게 쳐주고, 이어서 말린 허브가 터진다. 그리고 캐러멜과 살구잼의 단내가 은은하게 내려앉는다. 혀에는 뿌리채소의 쓴맛과 과일 껍질의 탄닌 떫은맛 그리고 꿀이나 잼 같은 단맛이 어우러지면서 길게 이어진다.
총평: 완성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 일종의 프로토타입.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