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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alvados

깔바도스 리뷰#16) 아프르발 XO 18년 / Apreval XO 18y

by Y's Spirits Archive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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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eval XO 18 Years

 

주종: Calvados Pays d'Auge

 

원료: Cidre + Poire

 

증류기: (Iron) Alembic Still / Double Distillation

 

원액: Manoir d'Apreval à Pennedepie / 1,200L French Red Oak Barrel (Fût Roux) & 400L French Oak Barrel  / 18 Years

 

도수: 42%

 

병입자: Apreval - Propriétaire Récoltant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연한 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솜 같은 아세톤, 리슬링의 가솔린 뉘앙스, 고무, 여름철 상온에 방치하여 스멀스멀 올라오는 계란 냄새와 황(Sulfur), 지독한 밤꽃 냄새(속된 말로 정액)가 지배적이다. 저숙성 깔바도스가 가지는 오크와 향조가 분리되는 경향이 무척 강하다. 사과라기보다는 시큼해진 자두 향에 가깝다. 말린 정향과 흑후추로 코가 매우 알싸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세무가죽, 호두, 부드러운 아몬드 껍질의 풋내, 플라스틱 탄내, 가벼운 화독내, 고기 누린내, 니스, 본드, 과숙되어 휘발 성분이 올라오는 망고 따위가 느껴진다. 끝에 탱크보이를 연상케 하는 배의 시원함이 잡힌다. 전체적으로 복잡스럽긴 하지만 난잡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맛: 물 같은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향에 비해 확실히 정돈된 느낌이다. 설탕을 절제한 사과잼의 산미에 망고, 파파야, 머스캣 따위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탄닌 떫은맛이 엷게 도포되며, 다크초콜릿보다는 밀크초콜릿에 가까운 풍미가 느껴진다. 홍삼캔디, 계피사탕, 서양감초(Licorice), 가루 낸 정향이 혀에서 춤을 춘다. 균형감이 떨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합성 주정 특유의 불쾌한 휘발성 뉘앙스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밤꽃 냄새, 정향, 흑후추, 화독내, 황 내음이 지독하게 머물다 간다. 혀에는 바나나 푸딩 같은 단맛이 나타났다가 빠르게 휘발되고 오크의 탄닌 떫은맛이 두껍게 깔린다.

 

 

총평: 불필요해도 될 만한 향미 성분이 다채롭게 깔려있다.

 

 

점수: 1/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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