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eraud
Lhéraud Très Vieille Réserve du Paradis #1598
주종: Cognac
원료: Ugni Blanc 100%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Lhéraud / French Oak / Minimum 50 Years Blend
도수: 47% / Brut de Fût
병입자: Lhéraud - Négociant Propriétair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레로 파라디 앙티끄(신형)과는 다른, 1980년대에 병입된 구형 제품이다.
색: 마호가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숨을 크게 들이쉬어도 알코올 자극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살짝 그을린 듯한 탄내가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말린 표고와 흙내음 따위의 란시오(Rancio)가 느껴진다. 섬세한 오크 터치와 함께 헤이즐넛과 구운 아몬드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가루내지 않은 정향과 계피 스틱이 부드럽게 훑고 지나가면 껍질을 깐 적포도 과육, 흑설탕, 캐러멜, 토피넛, 말린 과일 등의 단내가 풍부하게 나타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코코아가루, 패랭이꽃, 그라인더로 잘게 부서진 커피 원두, 담뱃잎 따위가 올라온다.
맛: 물 같은 질감에 반건조 무화과, 수분기 없는 건포도, 황설탕 등 단맛이 강하게 배어나온다. 다소 인위적인 캐러멜 느낌도 잡힌다. 오래 머금으면 단맛이 조금씩 배제되면서 계피, 감초, 담뱃잎, 카카오닙스의 슴슴하면서도 씁쓸함이 나타난다. 오크 터치에서 오는 탄닌 떫은맛도 느껴지긴 하나 쓴맛에 감추어진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바디감과 구조감을 가지고 있는 대신 블렌딩인데도 레로 특유의 잡다한 유기물 탄맛에 쓴맛과 떫은맛까지 중첩되어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황설탕 시럽, 말린 과일, 담뱃잎, 말린 허브 따위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다소 인위적인 잔당감이 나타난다. 단맛이 가시면 뿌리채소와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더 돋보여 썩 좋지 않은 여운을 남긴다.
총평: 이름값에 걸맞는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기본기가 탄탄하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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