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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Distillery & Brand

바쉐-가브리엘슨(Bache-Gabrielsen), 실험 정신으로 무장한 꼬냑 네고시앙

by Y's Spirits Archive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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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e-Gabrielsen

 

 1877년 노르웨이 홀메스트란(Holmestrand) 출신의 조셉 알렉산더 가브레엘슨(Josef Alexander Gabrielsen)과 그의 아내 카밀라 바쉐(Kamilla Bache)는 당시 알코올에 관한 독점점인 권한을 가졌던 “Braendevinhandel”을 위해 주류 상점을 운영하며, 고급 와인과 증류주를 판매했다. 이때 아들 토마스 가브리엘슨(Thomas Gabrielsen)은 부부의 상점 운영을 도우면서 관련 지식을 쌓았다. 그가 20세가 되는 1903년에 군대에서 중위로 전역했다. 아버지의 상점을 인수하기 위한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얻기 위해 프랑스의 꼬냑(Cognac) 지방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그곳에서 와인 재배자의 부모를 둔 어린 소녀 오데트(Odette)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계속 머물게 되었다.

 

 1903년 프랑스 꼬냑 지방에 정착한 또 다른 노르웨이인 페테르 안톤 루스타(Peter Anton Rustad)와의 협력으로 1852년 설립된 꼬냑 하우스인 메종 오귀스트 에드몽 뒤퓌(Maison A. Edmond Dupuy)를 인수했다. 2년 뒤, 그들은 루스타 & 바쉐-가브리엘슨(Rustad & Bache-Gabrielsen)이라는 이름으로 꼬냑 하우스를 설립했다. 토마스는 오데트 빌라르와 결혼하여 와인 재배자의 사위가 되었고, 그 기반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해 나갈 수 있었다. 1916년 그의 파트너 루스타가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 토마스는 독자적인 운영을 통해 기존 스칸디나비아의 판로를 이용하여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했다. 그는 군복무를 위한 귀국을 제외하면 프랑스에 완전히 정착하여 가족과 사업을 이어나갔다.

 

 1930년 토마스의 세 아들 중 장남인 르네(René)가 파리의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1932년 회사에 합류했다. 1942년 아버지 토마스가 사망하고, 뒤를 이어 바쉐-가브리엘슨의 2대 사장이 되었다. 그는 꼬냑 블렌딩 및 영업을 담당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같은 해에 쥬느비에브(Geneviève)와 결혼하여 4명의 자녀를 두었다.

 

 

  2차세계대전 중에 태어난 르네의 장남 크리스티앙(Christian)은 푸아티에 대학에서 과학 및 경제학 학위를 취득한 뒤, 6개월간 독일로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군 복무를 마쳤다. 1968년 가족 사업에 참여하게 된 크리스티앙은 아버지와 함께 공동 디렉터로 종사했으며, 1985년 회사의 총책임자가 되었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독자적인 정체성을 필요로 하게 된 크리스티앙은 1991년 장 필리프 베르지에(Jean-Philippe Bergier)를 마스터 셀러(Maître de Chai)로 고용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쁘띠 샹파뉴(Petite Champagne)에서 와인 재배자 및 증류업자였던 가문 출신인 그는 세공작에 위치한 증류주 관련 대학에서 교육을 받았다. 현재 그는 가장 유망한 오드비를 선택하고, 배럴에서의 숙성을 모니터링하며, 조화로운 블렌드를 만드는 등 바쉐-가브리엘슨의 꼬냑 품질을 매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현재 꼬냑의 규제 기관인 국립 꼬냑 사무국(BNIC)의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2009년 크리스티앙은 장남 에르베(Hervé)에게 회사를 물려주고 은퇴했다. 회사의 총책임자가 된 에르베는 기존의 스칸디나비아의 시장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2012년에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고, 2016년에는 미국 시장을 공략했다. 에르베는 기존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꼬냑 세계에 더 많은 혁신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는 세 개의 저장고를 건설하여, 오드비의 보관 & 숙성 그리고 물류 및 기술의 관리가 용이해졌다.

 

 

 

 

 

 


 

 

 

 

 

 

 

Dupuy

 

 1852년 오귀스트 뒤퓌(Auguste Dupuy)에 의해 설립된 회사는 그의 조카 에드몽 뒤퓌(Edmond Dupuy)가 계승했다. 이후 1905년 바쉐-가브리엘슨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독점권을 얻었다. 바쉐-가브엘슨은 뒤퓌를 없애지 않고 보존하여 러시아 및 일본에 수출하는 브랜드로 탈바꿈시켰다.

 

 뒤퓌 꼬냑을 만들기 위해 바쉐-가브리엘슨은 다른 꼬냑 생산자로부터 비교적 어린 오드비를 구매한다. 그랑 샹파뉴 30%, 쁘띠 샹파뉴 20%, 팡 부아 40%, 봉 부아 10%. 그들은 뒤퓌의 블렌드에 위니 블랑(Ugni Blanc)뿐만 아니라 콜롱바르(Colombard) 품종으로 생산한 오드비를 일부 사용하기도 한다.

 

 뒤퓌의 코어 레인지는 "Classics", "Tentations"으로 나뉘며 오다쥬(Hors d’Age)를 제외한 모든 제품은 블렌딩 된 제품이다. 클래식 라인의 일부는 Millésime & Single Cask & Brut de Fût로 병입 된다.

 

 

 

Review

 

 

꼬냑 리뷰#31) 바쉐-가브리엘슨 오다쥬 그랑 샹파뉴 / Bache-Gabrielsen Hors d'Age Grande Champa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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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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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e-Gabrielsen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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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e-Gabrielsen Cognac - Cognac.com

Bache-Gabrielsen Cognac is a family-run business with an interesting "fairy tale" history, detailed on their company website. In 1903, young Second Lieute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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