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aine de Danis
아르마냑 랑드(Landes) 숲 가장자리의 제르(Gers) 지역에 위치한 도멘 드 다니스(Domaine de Danis)는 뱅상 피끄말(Vincent Piquemal)과 빅투아르 피끄말(Victoire Piquemal) 남매가 운영하고 있는 포도밭이다. 피끄말 가문의 와인 양조와 아르마냑 생산의 전통은 그 이전 세대인 할아버지대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위니 블랑과 바코 품종을 기반으로 "Domaine de Danis"가 아닌 이름으로 몇몇 병입을 출시했다.
이후 1975 ~ 1992년까지 포도나무 재배와 아르마냑 생산을 관리한 사람은 남매의 아버지인 빅토르 피끄말(Victor Piquemal)이었다. 1982년 그는 아르마냑을 만드는 데 있어 주로 위니 블랑과 바코 품종을 사용하던 관행을 버리고 고귀한 품종(Cépage Noble)이라 불리는 폴 블랑슈로 완전히 전환했다. 1986년이 되어서야 "Domaine de Danis"라는 이름을 통해 공식적으로 병입 한 첫 번째 제품을 출시했다. 폴 블랑슈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남매에게까지 전해졌고, 오늘날까지도 폴 블랑슈는 여전히 아르마냑 생산에 사용되고 있다.
2022년 우박으로 인해 그로 망상과 폴 블랑슈 대부분이 손실되었다. 때문에 그 해에는 증류가 전혀 이루어지지 못했다. 그 해에 심은 어린 포도나무들은 강렬한 햇빛 때문에 접목에 심각한 영향을 줘 많은 타격을 입었다. 다행히 국제적으로 많은 상을 받기 시작하면서 자신들의 아르마냑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도멘 드 다니스가 위치한 까스텔노-도장 라바레르(Castelnau-d’Auzen Labarrère) 꼬뮌은 서류상으로는 아르마냑-테나레즈(Armagnac-Ténarèze)에 가깝지만 떼루아의 유사성으로는 바-아르마냑(Bas-Armagnac)에 가깝다. 때문에 이들은 레이블에 테나레즈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도멘 내의 포도나무는 약 40헥타르레 걸쳐 분포되어 있으며 꼬뜨 드 가스코뉴(Côte de Gascogne) 와인을 위해서 3개의 품종을, 아르마냑을 위해서 1가지 품종을 재배하고 있다. 아주 세심하고 극도의 관리를 필요로 하는 폴 블랑슈는 과거 5헥타르 수준이었으나 오늘날에는 기후변화로 인해 2.7헥타르로 줄어들었다.
Côte de Gascogne
- Sauvignon
- Gros Mensang
- Colombard
Armagnac
- Folle Blanche
수확한 포도를 압착한 후, 외부에 위치한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약 8 ~ 10일간 자연 발효시켜 알코올 도수 약 9 ~ 10%를 함유한 와인을 생산한다. 도멘 드 다니스에는 자체적인 증류기가 없기 때문에 현지의 증류업체 중 하나인 마르크 생 마르뗑(Marc Saint Martin)으로부터 아르마냑 컬럼 스틸(Alembic Armagnacais)을 대여한다. 직화 방식의 연속식 증류법을 통해 알코올 도수 약 52 ~ 54%의 오드비를 생산한다.
오크통의 경우 과거에는 현지의 쿠퍼리지(Tonnellerie)와 일했으나 은퇴했기 때문에 현재는 르 프레슈(Le Frêche)에 위치한 바르톨로모(Bartholomo)와 협력하여 수급하고 있다.
오드비는 가스코뉴 오크(Black Oak)로 이루어진 400 ~ 420리터 용량의 새오크에서 약 1년간 숙성되어 탄닌을 추출하고 색을 입힌다. 그런 다음 아르마냑 숙성에 사용된 오래된 오크로 옮겨져 장기간 숙성을 진행한다. 약 10,000리터 용량의 또노(Tonneau)를 사용하기도 한다.
부지에는 습식 숙성고(Humid Cellar)와 건식 숙성고(Dry Cellar) 2개가 있다. 전자는 증발률이 적어 보다 둥글둥글하고 균형감 있는 특징을 부여하고 후자는 증발률이 높아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특징을 부여한다. 연간 증발률은 약 2 ~ 3% 수준이다. 41개의 빈티지를 포함하는 약 120개의 오크통이 안치되어 있다.
도멘 드 다니스는 모든 제품을 물을 희석하지 않고 병입하려 노력한다. 또한 색소를 비롯해 어떠한 첨가물도 넣지 않는다.
Review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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