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xir Distillers
Port Askaig 17 Years Limited Edition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Undisclosed Islay Distillery / American Oak / 17 Years
도수: 50.5%
병입자: Elixir Distillers (EID) - Port Askaig 2023 Limited Edi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아이보리에 수렴하는 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온통 알코올로 가득해 코가 무척 맵다. 대륙숙성 및 저숙성 피지 럼을 떠올리게 하는 합성수지에 하얗게 탄 재 뉘앙스가 더해져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난다. 여기에 페놀릭 한 느낌과 희석한 사과식초의 시큼함 그리고 목공풀 향이 올라온다. 에이스와 같이 가볍게 소금 친 비스킷 향도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은은한 바닐라가 나타난다. 현행 몰트 특유의 건초 뉘앙스보다는 마른 신문지의 종이 냄새가 지배적이다. 동전의 쇠 냄새와 수돗물의 잔류 염소 냄새가 다소 불쾌하지 않게 다가오며 참기름의 고소함이 진동한다. 전체적인 향조가 매우 단순하지만 고집이 있다.
맛: 탄맛을 동반한 곡물의 중후한 단맛이 입 안을 휘젓는다. 기름진 질감에 소금의 짠맛과 흑후추의 알싸함이 퍼지면서 고기를 찍어먹는 기름장을 연상케 한다. 바디감이 가볍다. 오래 머금으면 단맛이 점차 배제되고 마른 허브와 쇠맛으로 인해 매우 드라이해진다. 끝에 건표고의 감칠맛이 도드라진다. 단순하지만 균형감이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저항감이 있는 목 넘김이다. 새하얗게 탄 재 뉘앙스의 스모키가 비강을 가득 채운다. 레몬 시트러스가 살짝 터진 뒤 랍상소총, 캐슈넛, 바닐라, 마른 신문지, 쇠 냄새 따위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카모마일티 같이 텁텁한 느낌이 잠깐 나타났다가 곡물의 단맛과 건표고의 감칠맛 그리고 소금의 짠맛이 느껴진다. 여운이 길지는 않다.
총평: 전형적인 쿨일라의 프로파일을 보다 단순하고 강렬하게 표현했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