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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Distillery & Brand

폴 지로(Paul Giraud), 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향미를 추구하는 그랑 샹파뉴의 꼬냑 생산자

by Y's Spirits Archive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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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Giraud

 

 17세기 초부터 샤랑트 지역의 부트빌(Bouteville) 마을을 기반으로 포도밭을 경작한 지로(Giraud) 가문은 1800년경부터 꼬냑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포도 재배와 증류 기술을 계승해 온 가문은 증류업자(Bouilleur de Cru)로서 생산한 대부분의 오드비를 대형 하우스나 네고시앙에게 판매해 왔다.

 

 1940년대에 들어서 가문의 10대째에 해당하는 폴-장 지로(Paul-Jean Giraud)의 아버지가 미래를 위해 생산한 오드비의 일부를 오크통에 넣어 따로 보관하기 시작했다. 이 작업은 더 큰 창고가 필요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수행되었다. 1960년 지하 창고를 구입하여 숙성고로 개조한 후 근처의 개울이 숙성고 인근을 흐르도록 만들어 높은 습도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한 포도 재배부터 병입까지 꼬냑 생산의 전체적인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와인 양조장을 인수했다. 그의 헌신과 노력은 꼬냑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생산량이 약 3배에 가깝게 증가했다.

 

 1970년대 초반, 학업을 마친 22살의 폴 지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포도밭을 물려받았으나 석유 파동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꼬냑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미 생산해 놓은 꼬냑의 경우 대형 하우스들의 요구 사항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팔 수가 없었다. 때문에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라벨을 붙여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아버지가 남겨두었던 약 20년 내외의 숙성 재고들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인터넷이나 팩스도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제 우편을 통해 해외와 교류하면서 지로라는 이름이 박힌 꼬냑을 프랑스 밖으로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일본의 수입업자인 “Japan Import System”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일본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거두었다. 현재는 생산량의 대부분을 약 3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지로 가문은 “Domaine Giraud”“St. Même-les-Carrières” 두 곳을 합쳐 약 42헥타르의 그랑 샹파뉴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다. 점토-석회암(Argilo-Calcaires)에 해당하는 떼루아에 위니 블랑(Ugni-Blanc)을 100% 재배한다. 이중 가지치기와 유기농 비료 사용 그리고 해충 방제를 수행한다.

 

 수확 시기가 다가오면 전체 포도밭의 약 65%를 사람 손으로, 나머지 35%를 기계를 통해 포도를 수확한다. 압착된 포도주스는 자연발효를 통해 저도수의 알코올을 함유한 와인이 된다. 와인은 포도 찌꺼기(Lees)를 포함한 채로 각각 1,400리터 & 1,800리터의 샤랑테 팟 스틸(Alembic Charentais)에서 이중 증류되어 알코올 도수 약 70%의 오드비가 된다.

 

 

 매년 약 50 ~ 60여 개의 오크통에 해당하는 오드비가 생산된다. 서로 다른 년도 또는 빈티지의 오드비를 혼합하지는 않는다. 리무쟁(Limousin) 오크만을 사용하며 “Lignières-Sonneville”에 위치한 협력업체로부터 공급받는다. 전체 오드비 생산량 중 33%가 새 오크통에, 나머지 67%가 오래된 또는 재사용된 오크통에 들어간다.

 

 부지에 위치한 습식 창고에서 숙성되기 때문에 해가 지날수록 알코올 도수가 1 ~ 2%씩 지속적으로 떨어진다. 충분한 숙성이 이루어졌다고 생각되면 약 15 ~ 20개의 동일 빈티지 오크통을 “Tonneau” 또는 “Foudres”라 불리는 거대한 용량의 오크통에 넣고 약 3 ~ 5년간의 추가 숙성을 거친다. 대부분의 제품이 알코올 도수 약 40%로 병입 된다. 폴 지로 꼬냑은 정확한 규정에 맞추어 빈티지를 기반으로 생산되지만 대형 하우스들과는 달리 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프로파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라벨에 연도를 표시하는 것을 생략한다.

 

 

 

Review

 

 

꼬냑 리뷰#2) 폴 지로 에리타쥬 / Paul Giraud Héritage

Paul Giraud 17세기에 부트빌에서 설립된 메종 지로(Maison Giraud)는 세대를 거쳐 오래된 꼬냑 재고를 통합하여 오늘날 새로운 병과 다양하고 매우 희귀한 제품을 일정한 품질을 제공한다. Giraud는 Grande

labas24.tistory.com

 

 

 

Reference

 

 

Family Tradition at Cognac Paul Giraud | Drink Spirits

Paul Giraud If you want to understand how cognac was originally produced, you need to look no further than Cognac Paul Giraud. Situated on a small hill in the Grande Champagne cru of Cognac, Cognac Paul Giruad is one of the few small, family farm cognac ho

www.drinkspirits.com

 

Histoire & savoir-faire - Cognac Paul Giraud

Le vignoble Paul Giraud se situe à Bouteville, commune située au coeur de la Grande Champagne. Ce village, niché au creux des vallons du premier cru du cognac, est réputé pour la finesse de ses eaux-de-vie. A la tête d’un stock ancien de vieux cogn

www.cognac-paulgiraud.com

 

Paul Giraud Cognac: a tribute to cognac tradition and 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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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Giraud, l'artisan du Cognac - Tonnellerie Bernard

Le Cognac, il y a ceux qui en parlent et ceux qui en font. Il y a aussi ceux qui […]

www.tonnellerie-bernard.com

 

Paul Giraud - Cognac Reverie

The name Giraud has been in the cognac region since 1635. Records show the family started producing cognac sometime during the early 1800’s.

cognacrever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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