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tory
Yamazaki 12 Years Pure Malt 1990's
주종: Japanese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Yamazaki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12 Years
도수: 43%
병입자: Yamazaki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노란빛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전혀 치지 않고 온화하고 부드럽게 코를 감싼다. 삼나무, 백단향, 머스크, 피클링 스파이스에 절인지 몇 일 되지 않은 오이 피클 등 보다 화하고 시원한 느낌이 지배적이다. 그 뒤로 향긋한 아카시아 꿀, 바닐라 에센스와 백설탕 시럽의 단내, 하얀 꽃내음, 알싸한 무즙, 파인애플 시트러스, 패션프루트, 황도 따위가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향조가 보다 무거워지면서 마른 신문지스러운 몰트 뉘앙스, 밀크 캐러멜, 토피넛, 시나몬, 은은한 스모키의 보이차가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충만한 볼륨감과 복잡성을 지니고 있다.
맛: 실키한 질감에 가벼운 바디감이다. 수분감 있는 말린 베리류, 바닐라, 갈변된 사과, 단감, 황설탕 등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귤락 같은 미즈나라 원주의 특유의 쓴맛이 계속 올라오려고 하나 곡물의 단맛과 침이 살짝 배어나올 정도의 산뜻한 산미도 있어 어느정도 균형감을 맞춘다. 끝에 말린 코코넛칩과 약간의 견과류 뉘앙스가 잡힌다. 단순한 편이지만 저도수답지 않게 맛이 빈틈없이 꽉 차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부드럽고 산뜻한 목 넘김이다. 삼나무와 머스크 그리고 하얀 꽃내음이 비강을 가득 메운다. 사과나무 훈엽칩의 은은한 스모키, 육두구, 시나몬, 살구, 베르가못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구운 사과와 캐러멜의 단맛이 나타났다가 약간 떫은 단감과 귤락의 쓴맛으로 마무리된다.
총평: 보다 복잡하고 풍부하며 맛이 좋다. 현행의 완벽한 상위 호환.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