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438) 스트라스아일라 19년 캐스크 스트렝스 에디션 / Strathisla 19y Cask Strength Edition

Strathisla Distillery

 

스트라스아일라(Strathisla), 시바스 브라더스의 핵심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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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hisla 19 Years Cask Strength Edition Batch #SI 19 012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trathisla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19 Years

 

도수: 57.8% / Cask Strength

 

병입자: Strathisla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Distillery Reserve Collection - Cask Strength Edi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황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향: 강렬한 알코올 자극과 네일 리무버스러운 아세톤이 있다. 시트러스가 절제되어 있으며 황(Sulfur) 내음이 도드라진다. 꼬릿한 사양꿀을 기반으로 버터캐러멜, 버터스카치 캔디, 퍼지, 황설탕에 조린 사과 등의 달콤한 향이 지배적이다. 시나몬과 감초 그리고 약간의 말린 허브 향이 맴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곶감, 반건조 무화과, 고구마 무스, 옥수수 크림, 대추차, 패랭이꽃, 시나몬롤, 진저브레드, 아몬드 페이스트(Marzipan), 미타라시 당고, 약밥, 호박, 후숙이 덜 된 캔털루프 멜론 등이 떠오른다. 전체적으로 리필 셰리 캐스크를 사용한 벤리악과 유사한 프로파일을 보이며 일관된 향조를 거침없이 밀고 나간다.

 

 

맛: 왁시한 질감에 중간 이상의 바디감이다. 알코올이 이따금씩 치대다가 감초와 시나몬 그리고 진저비어의 알싸함이 나타난다. 이후 꿀에 간장 한 스푼 넣은 듯한 단맛과 감칠맛이 몰려온다. 버터스카치 캔디, 코피코 커피 캔디, 솔티드 캐러멜, 메가톤 아이스크림, 무화과잼, 아몬드 페이스트, 약밥 등의 풍미가 눅눅한 산미와 느슨한 탄닌감과 함께 나타난다. 몰트에서 오는 건초 뉘앙스가 많이 거슬리지만 오래 머금으면 짠맛과 감칠맛 그리고 단맛이 균형감 있게 어우러지면서 전자가 묻히는 경향이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매우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시나몬과 감초가 지속적으로 따라온다. 지저분한 흙먼지 뉘앙스가 빠르게 훑고 지나간 뒤 캐러멜, 반건조 무화과, 브라운 에일, 호박엿 등의 향이 굵고 길게 이어진다. 매콤한 알코올 자극이 혀를 뒤집고 난 후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풍부한 단맛과 약간의 감칠맛이 느껴진다. 이후 감초와 우엉조림의 은은한 쓴맛으로 마무리된다.

 

 

총평: 정돈되어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수라장은 아닌, 균형감 좋은 스트라스아일라.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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