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33) 글렌피딕 15년 / Glenfiddich 15y

Glenfiddich Distillery

 

 글렌피딕 증류소는 1886년 윌리엄 그랜트에 의해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의 피딕강 협곡에 설립되었다. 1887년 처음으로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한 글렌피딕은 1920년대 미국의 금주법이 시행되면서도 생산량을 조금 늘렸던 증류소중 하나였다.

 

 1960~1970년대의 어려운 시기에 많은 증류소들이 매각되거나 폐업했지만, W. Grant & Sons사는 생존을 위해 음료 생산을 확대하고 광고와 캠페인등 그들의 위스키에 브랜드 마케팅을 하기 시작했다. 1963년 미국 및 기타 해외 시장에 글렌피딕 싱글몰트를 도입하게 되면서 현대적인 싱글몰트의 카테고리를 효과적으로 만들었다.

 

 대표적인 중심 제품군으로는 글렌피딕 12년, 15년, 18년 등이 있으며, 51도의 도수를 가진 글렌피딕de 그리고 고숙성인 글렌피딕 30년을 내놓고 있다.

 

 

 

 

 

---

 

 

 

 

 

Glenfiddich 15 Years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fiddich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Sherry Cask + Virgin Oak / 15 Years (Solera System)

 

도수: 40%

 

병입자: Glenfidd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O

 

참조:

 

 

 

 

---

 

 

 

 

 

 

색: 약간의 금 빛을 띄는 노란색과 갈색 그 사이 어딘가다. 레그가 훅훅 떨어질 정도로 상당히 농도가 옅다.

 

 

향: 셰리 캐스크를 여러번 사용하다시피한 옅은 포도의 향과 버번 캐스크의 바닐라 향 뒤로 몰트의 고소한 향이 기본적으로 올라온다. 향들이 전체적으로 옅으며, 부즈도 약간 느껴지는 편이다. 대체적으로 피트를 사용하는 아일라 지역의 위스키들에서 피트내음을 제거한다면 날 듯한 향이다. 라가불린 16년, 라가불린de의 결과 아주 약간 비슷하다.

 

 

맛: 시원한 탄산음료를 마시는 듯한 청량감이 우선 느껴진다. 40도라는 낮은 도수는 단맛과 쓴 맛의 밸런스를 상당히 잘 잡아주는 대신, 풍미 자체에 별다른 특징을 부여해주지는 못한다. 정확히 단 맛 - 고소한 맛 - 쓴 맛으로 딱딱 나눠지는 단조로운 풍미를 가지고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별다른 저항감 없이 물 흐르듯이 넘어간다. 여운이고 자시고 그런건 없다. 희미하게 무언가 올라오는데 물로 헹구니 바로 사라진다.

 

 

총평: 좋은 음용성, 희미한 풍미.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리뷰#90) 글렌피딕 18년 / Glenfiddich 18y

싱글몰트 리뷰#267) 글렌피딕 18년 퍼페츄얼 Vat 04 / Glenfiddich 18y Perpetual Vat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