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more Distillery
Bowmore 15 Years Darkest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owmore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uropean Ex-Sherry Cask 12 Years & Spanish Ex-Oloroso Sherry Cask 3 Years / 15 Years
도수: 43%
병입자: Bowmo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aiwan Exclusiv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O
참조:
색: 늦가을 떨어지기 시작하는 낙엽의 진한 갈색. 가볍게 떨어지는 약간 짙은 농도의 레그.
향: 색으로 보았을 때에는 정말 진한 퍼스트필 셰리 캐스크를 사용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향에서 상당히 실망스러운 옅은 셰리 캐스크의 풍미가 올라온다. 저숙성 셰리 캐스크에서 날법한 약간의 요거트취와 함께 완전히 탄 듯한 담뱃재의 피트향이 천천히 올라온다.
맛: 처음은 달콤함으로 시작하나, 약 3~5초가 지나면 입 안이 떫은 맛으로 금새 바뀐다. 매캐하면서도 탄내음이 10~20초간 지속된 후에는 셰리 캐스크의 영향이 적은듯이 약간의 단 맛만 날 뿐 금방 휘발된다. 도수는 43도가 아닌 40도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물 처럼 부드럽지만 역설적이게도 밍밍하하다. 43도의 도수에서 나오는 낮은 바디감은 너무나 실망스럽다.
목 넘김 및 여운: 목에서 넘길 때, 너무나 강한 피트함이 저항감을 주어 삼기기 버거운 편이다. 여운은 피트와 스모키가 6:4 비율로 서로를 밀치면서 싸우다가, 셰리 캐스크 빤 물이 그들을 쫓아낸다. 하지만 이 셰리 빤 물도 체급이 너무 약해서 금방 입 안에서 사라진다. 쓴 맛과 담뱃재의 매캐함이 여운을 길게 가져간다.
총평: 특유의 피트/담뱃재의 매캐함이 위스키 전체의 밸런스를 엉망으로 만들며, 바디감이 너무나도 가볍다. 가격 및 가시적인 스펙 대비 퍼포먼스가 많이 떨어진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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