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 리뷰#12) 리틀북 챕터 VIII : 패스 낫 테이큰 2024 릴리즈 / Little Book Chapter VIII : Path Not Taken 2024 Release

Jim Beam & James B. Beam Distilling Co.

 

짐빔(Jim Beam) & 제임스 B. 빔 디스틸링 컴퍼니(James B. Beam Distilling Co.), 미국의 유력 버번 가문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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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Book Chapter VIII : Path Not Taken 2024 Release

 

주종: Blended Straight Whiskey

 

원료: Corn, Rye, Malted Rye, Malted Barley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Charred American Oak Barrel) Kentucky Straight "High Rye Mash Bill" Bourbon 18 Years

(Charred American Oak Barrel) Kentucky Straight "Rye Malt Mash Bill" Rye 11 Years

(Char Level.4 American Oak Barrel) "Kentucky Family-Style Mash Bill" Kentucky Straight Rye 5 Years

(Char Level.1 American Oak Barrel) "Pennsylvania Family-Style Mash Bill" Kentucky Straight Rye 5 Years

(Char Level.4 American Oak Barrel) "Pennsylvania Family-Style Mash Bill" Kentucky Straight Rye 5 Years

(Charred American Oak Barrel) Kentucky Straight Rye 4 Years

 

도수: 59.1% / Barrel Proof

 

병입자: Jim Beam Distillery (James B. Beam Distilling Co.) / Distillery Bottling / Little Book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살짝 치대며 할라페뇨 또는 고추장아찌의 맵싸함이 빠르게 훑고 지나간다. 초반에는 매실음료나 사과맛 피크닉 또는 복숭아맛 쿨피스와 같은 유산균 발효음료의 산뜻함이 지배적이며 하얗게 씻어낸 묵은지의 쿰쿰함과 시큼함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그 외 머스캣, 육두구, 아니스, 루이보스, 캐러웨이, 냉이, 자스민, 스피아민트 그리고 약간의 주니퍼베리 뉘앙스가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향신료 또는 향료의 캐릭터가 잦아들긴 하나 여전히 힘이 좋다. 오렌지 과육의 시트러스가 올라오면서 보다 싱그러운 느낌을 자아내고 마라스키노 체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같은 검붉은 베리류의 향이 풍성해지며 말린 정향, 진저브레드, 살구, 호두를 얹은 파이, 기름진 페이스트리 향이 나타난다. 광택제와 담뱃잎 뉘앙스가 코 끝에 살짝 맴돈다. 무척 복잡스러운 느낌은 아니다.

 

 

맛: 살짝 기름진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처음에는 진저비어, 육두구, 시나몬 등의 알싸함과 높은 알코올 볼륨으로 인해 혀가 매우 얼얼해진다. 안정되면서 달짝지근하면서도 산미가 있는 룩사르도 마라스키노 병조림 국물, 캐슈넛이나 호두와 같은 견과류의 느글거림, 살구 마멀레이드, 길게 우린 오렌지 루이보스티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오크에서 기인하는 상당한 탄닌감으로 떫은 느낌과 귤락의 쌉쌀함이 강하게 배어 나오면서 입 안이 살짝 텁텁해지며 머스캣과 자몽 그리고 말린 코코넛칩의 풍미가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좋고 맛에 밀도감도 있으며 무척 깔끔하다.

 

 

목 넘김 및 여운: 살짝 자극적이나 산뜻한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크게 터진 뒤 오렌지 또는 감귤 시트러스, 살구, 말린 정향, 육두구, 캐러웨이, 진저브레드, 루이보스티가 굵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싱그러우면서도 새콤한 산미가 진득하게 내려앉고 자몽 과육이나 귤락의 쌉쌀함이 매우 길게 빠진다. 수십초가 지나서야 매우 미약한 단맛이 나타나지만 이마저도 빠르게 사라진다. 무척 드라이한 마무리다.

 

 

총평: 부-라이의 붐은 왔는가?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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