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morik Whisky & Distillerie Warenghem
19세기 후반, 당시 프랑스 북부 출신의 바렝겜 가문이 브르타뉴에 위치한 분홍빛 화강함 해안에 정착하기로 결정했다. 레옹 바렝겜(Léon Warenghem)은 그곳에 증류소를 설립하고 약 35종의 식물을 독창적으로 혼합하여 엘릭시르 다모리끄(Elixir d'Amorique)라는 고품질 리큐르를 생산했다고 전해진다. 이 리큐르는 세계 각국의 박람회에서 많은 상을 받았고, 대서양을 건너서도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1919년, 레옹의 아들 앙리 바렝겜(Henri Warenghem)이 증류소를 물려받아 다양한 과일 브랜디와 키르쉬로까지 제품군을 확장해 나갔고, 이후 서부 프랑스의 도매상 및 와인 유통업체들과의 네트워크를 갖추었다. 1967년, 폴-앙리 바렝겜(Paul-Henri Warenghem)은 브르타뉴에서 나고 자란 이브 레주르(Yves Leizour)와 손을 잡는다. 이브 레주르는 바렝겜 증류소의 주주 겸 경영자가 되어 리큐르의 종류를 더욱 늘렸으며, 브르타뉴의 여러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하는 유통망에 집중했다.
1974년, 증류소를 라니옹 중심가에서 마을 입구에 위치한, 브르타뉴어로 바람의 고향을 뜻하는 레스트 아벨(Rest Avel)로 이전하고 기존의 도매 및 소매에 한정했던 것을 대량 유통으로 전환했다. 1983년, 숙련된 화학자이자 약사였던 쥘 레주르(Gilles Leizour)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사업을 이어받았다. 그는 증류소를 부흥시키기 위한 열망에 불타오르며 지역 특산품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특히 브르타뉴의 꿀을 활용한 벌꿀주(Mead)인 멜모르 슈샹(Melmor Chouchen) 생산에 집중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동시에 그는 증류소의 개선과 안정을 끊임없이 도모했고, 영업 관리자인 베르나르 르 팔렉(Bernard Le Pallec)의 조언을 얻어 브르타뉴의 떼루아를 살린 프랑스산 위스키 개발에 돌입했다. 1987년, 여러 시험 끝에 25%의 몰트 위스키와 75%의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한 "WB Breton Whisky"를 처음으로 출시하게 된다. 1993년, 쥘 레주르는 이후 스코틀랜드의 여러 증류소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구리로 된 팟 스틸을 한 쌍을 갖춘 위스키 전용 증류소를 건설하여 본격적인 위스키 생산에 들어갔다.
1998년, 프랑스 및 브르타뉴 최초의 싱글 몰트 위스키인 아모릭(Armorik)이 출시되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생산이 안정화되어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었다. 2016년, 쥘 레주르가 은퇴하고 그의 사위이자 증류소의 일원이었던 다비드 루씨에(David Roussier)가 회사를 물려받는다. 그는 브르타뉴 위스키(Bretagne Whisky)라는 지리적 표시(AOC) 제정에 참여하여 모든 브르타뉴 위스키가 브르타뉴 내에서 당화, 발효, 증류 그리고 숙성 과정을 모두 거치도록 보장하는 기준을 세웠다. 이후 프랑스와 특히 브르타뉴에서 강력한 상업적 입지를 구축한 바렝겜 증류소는 전 세계 약 25개국으로 수출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2019년, 그의 지도 하에 아모릭 증류소는 2개의 새로운 창고를 건설했고, 숙성 용량을 약 3배로 늘렸다. 또한 리셉션 공간, 영상실, 전시 공간, 테이스팅룸 등을 신설하는 등 증류소 방문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를 진행했다. 2024년, 바렝겜 증류소는 지원을 받아 위스키 생산 공정을 현대화하고 개선하는 데 많은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 작업은 물과 에너지 절약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바렝겜 증류소는 부지에서 100미터 아래 위치한 레스트 아벨 천연 샘의 복류수를 생산 전반에 활용한다. 맑고 깨끗한 이 물은 브르타뉴 해안의 분홍빛 화강암에 여과되어 석회 함량이 매우 낮다. 곡물의 경우 싱글 몰트 위스키를 위해 주로 프랑스 및 브르타뉴산 보리를 공급받으며, 그레인 위스키를 위해 브르타뉴의 밀을 공급받는다. 2015년부터 비유전자 변형 및 유기농 곡물을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는 모든 보리를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다.
과거에는 일반 보리를 공급받아 증류소 내에서 몰팅 작업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대형 몰팅 공장에 이 과정을 맡긴다. 맥아화가 끝난 몰트와 밀이 공급되어 증류소에서 제분된다. 제분된 곡물가루(Grist)는 당화조로 펌핑된 후 뜨거운 물과 혼합되어 당화가 진행된다. 이때 당분을 포함한 맥아즙(Wort)은 바닥의 체로 걸러져 발효 탱크로 보내진다. 이후 고체 잔류물인 드래프(Draff)는 지역 농부들에게 가축 사료로 판매된다.
- 6,000L Semi-Lauter Type Mash Tun x1 / 63°C
발효조로 옮겨진 맥아즙은 위스키용으로 특별히 개발된 2종류의 효모와 혼합되어 약 3 ~ 4일의 발효 과정을 거친다. 발효가 마무리되면서 알코올 도수 약 8 ~ 10%의 워시(Wash)를 형성한다. 바렝겜 증류소는 원하는 향과 최적의 수율을 얻기 위해 2가지의 다른 효모를 사용하는데, 하나는 알코올 생성 능력을 기준으로, 다른 하나는 향의 특성을 기준으로 선택되었다. 각 효모의 비율과 발효 온도는 아모릭 위스키의 개성을 결정짓는다.

증류소 내부의 스틸룸에는 25년 전 꼬냑 지방에서 특별히 설계된, 구리로 이루어진 팟 스틸 한 쌍이 위치해 있다. 워시는 이중 증류 후 미들컷 과정을 거치는데, 초류와 후류는 재증류되고 본류만을 포집하여 알코올 도수 약 70%의 뉴 메이크 스피릿을 얻는다. 연간 약 15만 리터의 순수 알코올을 생산하고 있다.
- 6,000L Wash Still x1 / Steam Coil / Shell-and-Tube Condenser
- 3,500L Spirit Still x1 / Steam Coil / Shell-and-Tube Condenser
뉴 메이크 스피릿은 알코올 도수 약 63%로 약간의 가수를 거친 뒤 다양한 오크에 통입한다. 주로 이전에 버번 위스키를 담았던 아메리칸 오크와 이전에 올로로소 셰리를 숙성시켰던 스패니쉬 오크 그리고 브르타뉴산 오크를 사용한다. 주로 리필 캐스크의 비율을 높게 배합한다.

바렝겜 증류소는 생산 체인 전체와 제품 품질을 통제하고자 하는 일환으로, 브르타뉴의 마지막 통 제작자인 두아르네즈의 벵자망 르플로크(Benjamin Lefloch)와 협력하여 라니온의 시립 도축장 옛 건물을 개조한 뒤, 브르타뉴의 유일한 오크통 제작소(Tonnellerie)를 설립했다. 크라누(Cranou)와 브로셀리앙드(Brocéliande) 숲에서 자생하는 참나무를 활용한 오크통을 공급받는데, 이곳의 숲에서 벌채를 하려면 국립산림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필요로 한다.
통입을 마친 오크통들은 브르타뉴 해안의 독특한 해양성 기후를 가진 랙(Rack) 방식의 숙성고에 안치된다. 연중 내내 온화한 기온을 유지하면서도, 다소 변덕스러운 날씨를 가지고 있어 연간 약 3 ~ 3.5%의 증발률을 보인다. 이후 제품화하기에 적절한 준비가 된 통은 셀러 마스터에 의해 선별되어 혼합되고, 샘물로 약간의 가수를 거친 뒤에 아모릭이라는 이름으로 병입 된다. 현재는 프랑스를 포함해 약 25개국 이상에 수출되고 있다.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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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Distillerie Warenghem — Wikipédia
Un article de Wikipédia, l'encyclopédie libre. La distillerie Warenghem est une distillerie de whiskies et d'eaux-de-vie française (entreprise agroalimentaire bretonne). Basée à Lannion dans les Côtes-d'Armor elle est spécialisée dans la production
fr.wikipedia.org
Our distillery Armorik, French wisky | Armorik, le whisky breton
The Warenghem distillery, located in Lannion on the north coast of Brittany, has been an independent family-owned company for over 100 years. Pioneers of whisky in France, with passion and success we produce an exceptional single malt, Armorik.
armorik.bzh
Office de Tourisme de la Côte de Granit Rose
Capture the secrets of Armorik whisky making at France’s oldest whisky distillery. The Warenghem distillery was founded in Lannion, at the gateway to
en.bretagne-cotedegranitrose.com
Warenghem
www.whisky.com
Our know-how Armorik, french whiskies | Armorik, le whisky breton
The spirit of Armorik is embodied in our expertise. Armorik is mashed, fermented, distilled, aged and bottled at the distillery. With a natural colour, and non-chill filtered, Armorik is an authentic and proudly Breton single malt.
armorik.bz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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