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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823) 클라이넬리쉬 35년 싱글 캐스크 더 드렁큰 마스터 & 위스키 페스티벌 타카오 2025 / Secret Highland 35y Single Cask The Drunken master & Whisky Fest. Takao 2025

by Y's Spirits Archive 2026.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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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ynelish Distillery

 

 

클라이넬리쉬(Clynelish) & 브로라(Brora), 위스키 마니아들을 홀리는 독보적인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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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Highland (Clynelish) 1990 35 Years Single Cask #8682 The Drunken Master & Whisky Fest. Takao 2025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lynelish Distillery / Amcerican Oak Hogshead / 35 Years

 

도수: 48.2% / Cask Strength

 

병입자: Whiskyib (Whib) - The Drunken Master / Exclusive Bottling for The Whisk(e)y Fest. Takao 2025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호박색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대며, 광택제 뉘앙스가 빠르게 훑고 지나간다. 달짝지근한 허니버터칩, 향긋한 잡화꿀과 여러 가지 견과류 분태를 섞은 듯한 고소함, 투명한 멍이 든 꿀사과와 물컹한 황도복숭아의 단향, 말린 카모마일, 녹은 촛농 또는 열이 가해진 밀랍 등 전체적인 톤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다. 맵싸한 향의 생강차, 육두구, 강황가루, 잘 구워진 팬케익, 마늘빵 등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바닐라빈, 불에 살짝 구워낸 파인애플, 잘 익은 배, 초록빛을 띠는 생대추, 생율, 상온에 꽤나 오랫동안 보관하여 미지근한 느낌의 자두, 캔털루프멜론과 미약한 머스크 향이 올라온다. 오크에 과숙되었다는 인상이 덜하고, 볼륨이 꽤나 풍성하며, 클라이넬리쉬라는 확고한 자기주장이 엿보인다. 하지만 향조 구성이 단조로운 편이다.

 

 

맛: 실키하면서도 살짝 왁시한 질감이며,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혀로 미어낼 때 저항감이 느껴지는 꿀의 꾸덕한 단맛과 말린 핵과류의 응축된 단맛 그리고 생강청에서 오는 맵싸한 단맛이 한 데 어우러져 있다. 이후 혀가 살짝 흥건해질 정도의 산미가 모습을 드러내고, 마카다미아 또는 캐슈넛 같은 지방질 가득한 견과류의 고소함과 니글거리는 풍미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버터리한 질감이 더해지면서 상당한 오크 숙성을 거친 미국 샤도네이(Chardonnay) 와인을 잠깐 연상케 한다. 이후에도 배 껍질을 씹는 듯한 가벼운 탄닌, 맑은 느낌의 사과 필링, 복숭아 콩포트, 매실차, 냉침한 자스민티 그리고 미약한 감칠맛이 느껴진다. 도수에 비해 더욱 편안하며, 계속해서 들이킬 수 있는 뛰어난 음용감을 지녔다. 산미가 조금 부족한 것이 아쉽지만 균형은 나름 잘 잡혀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에 비해 살짝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말린 생강 또는 생강차의 맵싸함이 비강을 한바탕 배회하고 난 뒤 가라앉으면 그 이후로 꼬릿한 사양꿀, 파인애플 크림, 골드메달 애플주스, 약간의 훈연향과 페놀릭 한 뉘앙스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과일과는 다른 오묘한 산취가 잡히는데, 마치 과하게 발효된 것에서 오는 그것과 유사하다. 덕분에 여운을 상당히 길게 빠지도록 유도한다.

 

 혀에는 벌꿀집을 씹고난 뒤의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느낌이 퍼진다. 혀가 살짝 자극될 정도의 눅눅한 산미, 곡차의 구수함, 견과류 분태의 고소함 그리고 입 안을 이리저리 맴도는 감칠맛이 느껴진다. 굉장히 정갈하고 깔끔한 여운이다.

 

 

총평: 왁시(Waxy)의 언어로 클라이넬리쉬를 말하기에는 다른 매력들이 너무나도 많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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