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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ognac

꼬냑 리뷰#10) 까뮈 엑스트라 롱넥 1980's / Camus Extra Long neck 1980's

by Y's Spirits Archive 2022.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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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Camus

 

 

까뮈(Camus), 보더리 기반의 대형 꼬냑 하우스

Maison Camus 1863년 젊은 재배자이자 와인 생산자인 장-밥티스트 까뮈(Jean-Baptiste Camus)가 샤랑트(Charente) 보더리(Borderies) 지역에 위치한 샤또 드 플레시(Château de Plessis)에 정착했다. 그는 독립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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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us Extra Long Neck 1980's

 

주종: Cognac

 

원료: Undisclosed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Undisclosed / Limousin Oak / 35 ~ 50 Years Blend (Extra)

 

도수: 40%

 

병입자: Maison Camus (Distillerie du Buisson) - Négociant Propriétaire / Japan Exclusiv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 명도와 채도가 매우 높다. 암갈색을 띠는데 적색이 다량 섞여 빛을 비추면 적갈색으로 보인다. 레그는 매우 진하다. 잔 중간에 맺힌 방울들이 매우 천천히 내려온다.

 

 

: 부즈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향이 많이 닫혀있지만, 강한 흙내음과 나무냄새 사이로 청포도의 향이 어느 정도 느껴진다. 약 20분 정도의 공기 접촉으로 향이 적당히 풀리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청포도의 상쾌함과 달콤함이 느껴진다. 청포도의 영향이 클수록 향 자체의 두께 혹은 볼륨은 낮아지기 마련인데, 리무쟁 오크 속에서의 긴 숙성으로 향신료 풍미를 강화하고, 안정화를 통해 튀는 향들을 억제했다. 란시오는 그렇게 많이 느껴지지 는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 받쳐주되 약간의 갓 구운 빵 냄새와 버터의 고소한 향이 올라온다. 시간이 더 지나면 캐러멜과 바닐라의 달콤한 풍미가 느껴진다. 

 

 

: 짠맛이 확 났다가 바로 휘발된다. 처음에는 물 같은 질감이 느껴지지만, 입에서 굴릴수록 마치 버터를 물에 녹인듯한 느낌이 난다. 숙성년수 대비 나무의 영향은 약간의 향신료 정도를 가미한 듯 한 정도의 자극을 주며, 청포도의 단맛은 아주 미세하게 날뿐이다. 그 빈자리를 버터나 크림 같은 유지방류의 느끼함과 고소함으로 채워진다. 질감이나 맛이나 모두 버터를 입에서 녹여 먹는 인상을 준다. 입이 전체적으로 코팅되는 느낌을 주고, 약간의 탄닌 떫음 마저 극도로 억제시켜준다. 밸런스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고, 바디감도 도수에 비해 무거움을 느낄 수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우유를 마시는 듯한 부드러움이다. 코로는 나무가 지배적인 청포도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서는 확실하게 란시오를 느낄 수 있다. 리무쟁 오크 특유의 탄닌에서 오는 떫은맛이 불쾌하지 않게 입을 전체적으로 마르게 해주면서, 흙을 씻어내지 않은 버섯과 곰팡이를 이용해 만든 치즈류의 쿰쿰함이 매우 길게 남는다. 

 

 

총평: 비가 오는 적적한 날에 노상에서 한 잔.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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