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ichladdich Distillery
Octomore 12.3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Islay Malted Barley (Concerto 100%) / Octomore Farm - Church Field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ruichladdich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75% + First-Fill Pedro-Ximenez Sherry Butt
(Jerez Bodega Fernando de Castilla Solera Oak) 25% / 5 Years
도수: 62.1% / Cask Strength
병입자: Bruichladd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Impossible Equa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노란색을 띤다.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향: 알코올이 상당히 강하나, 피트에서 오는 강한 풍미에 어느정도 억제된다. 모닥불 또는 훈연칩을 태우는 강한 스모키가 올라온다. 10분간의 공기 접촉을 통해 적응이 되면, 보리차와 누룽지의 고소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미네랄의 뉘앙스도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꽃내음 보다는 과실 캐릭터가 살아난다. 청사과를 비롯해 참외와 멜론의 밋밋한 단향이 난다.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는 향의 밸런스를 망치치 않는 선에서 코를 조금씩 자극한다. 끝에 젖산 발효취가 미미하게 올라온다.
맛: 혀에 닿자마자 바닐라의 달콤함과 난다. 이어 풋사과의 상쾌함과 풋풋함이 느껴진다. 굴리기 시작하면서 스모키를 강하게 밴 몰트의 고소함과 짭짤함이 입 안을 뒤덮는다. 은근슬쩍 산미가 자글자글 터지면서 침샘이 터진다. 질감이 무척 기름지며, 도수답지 않게 부드럽다. 저숙성임에도 불구하고 오크의 터치가 상당히 강하여 탄닌 또한 강하게 느껴진다. 탄닌 뒤로 아주 옅은 건포도의 꿉꿉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고수 씨앗, 백후추, 산초 따위의 알싸함이 복합적인 풍미에 재미를 더해준다. 밸런스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즐겁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하다. 코로 알코올의 자극과 레몬 껍질의 시트러스함 그리고 스모키를 아주 강하게 밴 몰트의 고소함이 강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청사과와 바닐라의 단맛이 휘발되고, 스모키와 고소함 그리고 짭짤함이 내려앉는다. 철분이 약간 잡힌다.
총평: PX 캐스크를 왜 썼는지 이해가 가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괜찮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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