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ichladdich Distillery
Octomore 12.2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ruichladdich Distillery / Ex-Bourbon Cask 3 Years 6 Months & First-Fill Sauternes Wine Cask 1 Years 6 Months / 5 Years
도수: 57.3% / Cask Strength
병입자: Bruichladd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he Impossible Equa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벌꿀색을 띤다.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로 진득하게 남는다.
향: 알코올이 튀지 않고 상당히 안정되어 있다. 약한 페놀과 강한 스모키를 밴 몰트의 고소함이 중심을 잡아준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보리차를 끓일 때 올라오는 고소함의 볼륨 자체가 커진다. 스위트 와인 특유의 꿀, 바닐라를 포함해 멜론과 참외의 안쪽 과육에서 오는 무척 달콤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끝에 로즈마리와 애플민트 같은 허브의 기분 좋은 아로마로 끝난다.
맛: 꿀 같은 꾸덕한 질감에 농축된 바닐라의 달콤함이 퍼진다. 굴리면 적절한 오크의 터치와 함께 백후추의 알싸함이 자글자글 터지면서 청포도의 산미가 복합미를 더해준다. 점차 몰트의 고소함이 내려 앉는다. 스모키가 강하지 않고, 전체적인 풍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다. 오크의 탄닌 자체가 붉은 계열보다는, 일찍 수확된 아오리 사과의 떫은맛 같이 느껴진다. 피트의 풍미와 몰트의 개성 그리고 소테른 와인의 밸런스가 조화롭다.
목 넘김 및 여운: 고도수답게 자극이 강하다. 코에 곧바로 강한 스모키와 배의 청량감 그리고 농축된 바닐라의 풍부한 달콤함이 강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알싸함이 금세 휘발되고, 약간의 스모키를 밴 몰트의 고소함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길고 은은하게 지속된다.
총평: 적절한 피트와 과실의 달콤함 그리고 묻히지 않은 몰트의 개성은 가히 특징적이라 말할 수 있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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