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ichladdich Distillery
Octomore 10.4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ruichladdich Distillery / Heavily-Toasted French Limousin Virgin Oak Barrel / 3 Years
도수: 63.5% / Cask Strength
병입자: Bruichladd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Virgin Oak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갈색을 띤다.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정도다.
향: 버진오크 특유의 매운 향과 함께 알코올이 올라오나 불쾌하진 않다. 고추냉이 또는 홀그레인 머스터드 향이 톡 쏜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오크 자체에서 오는 나무향이 강하다. 약배전으로 로스팅한 원두를 비롯해 코코아 가루, 통후추 따위의 향미들을 연상케 한다. 몰트를 강하게 구워낸 듯한 느낌이 든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스모키가 어느 정도 내려앉고, 보리차를 끓일 때 나는 깊은 구수함이 올라온다. 끝에 미네랄을 포함해 볶지 않은 견과류의 풋내가 살짝 느껴진다.
맛: 처음에는 코코아 가루가 입 안을 덮은듯한 텁텁함이 느껴진다. 이내 기름져지고, 버진 오크의 매콤함이 강하게 몰아친다. 오크의 터치가 강해 바디감은 좋지만서도 후추나 고춧가루와 페페론치노 따위의 자극이 무척 강하게 난다. 조금씩 머금고 가수를 해야 전체적인 풍미들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난다. 다크 초콜릿, 카카오 닙스의 쌉싸름함과 건포도의 뉘앙스가 느껴진다. 밸런스가 좋지 않으며, 너무 과하다.
목 넘김 및 여운: 뻑뻑하고 자극이 무척 강하다. 코로는 알코올의 매콤함과 향신료의 알싸함 그리고 오크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온다. 혀에는 알싸함이 10초 정도 강하게 남으며, 카카오 닙스의 씁쓸함이 오래 지속된다.
총평: 강한 피트감과 오크의 터치가 너무 과하게 느껴진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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