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Allachie Distillery
Glenallachie 10 Years Cask Strength Batch #7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Allachie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Pedro Ximenez Sherry Cask + Ex-Oloroso Sherry Cask + Virgin Oak + Ex-Rioja Wine Cask / 10 Years
도수: 56.8%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Allachi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띤 마호가니색을 띤다. 레그는 선이 적으나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코를 찌르는 부즈가 있으나, 5분 정도 잔에서 안정화를 시키면서 점차 줄어든다. 레드 와인 캐스크를 쓰면 올라오는 요거트 향 같은 젖산 발효취가 심하다. 그 뒤로 붉은 베리류의 시트러스와 건포도의 눅진한 달콤함 그리고 강한 오크의 터치에서 오는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한 향이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헤이즐넛, 구운 아몬드의 향이 올라온다. 젖산 발효취도 약간 줄어들면서 캐러멜의 달콤한 향이 강하게 퍼진다.
맛: 물 같은 질감에 혀에 닿자마자 약간의 짠맛과 풍부한 바닐라가 느껴진다. 굴리기 시작하면서 코코아 파우더를 한 움큼 한 듯한 텁텁함에 건포도 건살구 같은 건과일의 달콤함이 풍성하게 느껴진다. 오크에서 오는 탄닌도 상당히 느껴지며, 다크 초콜릿과 카카오 닙스의 씁쓸함이 짙게 내려앉는다. 여러 개의 캐스크를 사용했음에도 몰트가 완전히 잡아먹히지 않고 고소함이 약간 살아있다. 바디감이 전체적인 풍미에 비해 무거운 편은 아니며, 밸런스가 엉망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 때 자극이 강하나 내려갈 때에는 부드럽게 넘어간다. 코로는 알코올과 자두의 시트러스가 터진 후, 강한 오크의 터치에서 오는 묵직한 내음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건포도와 캐러멜의 달콤함이 휘발된 뒤, 탄닌이 약하게 남아 떫은맛이 약하게 지속된다.
총평: 보르도 와인 캐스크를 싱글몰트를 연상케 할 만큼 특유의 젖산 발효취가 강하다. 여러 가지 캐스크를 사용했음에도 풍미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오직 자극만을 위해 기능하는 것 같이 보인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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