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farclas Distillery
Glenfarclas 22 Years 105 Proof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farclas Distillery / Ex-Oloroso Sherry Cask / 22 Years
도수: 60%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farclas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Celebrating 50 Years of 105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녔으며 주황빛을 띠는 금색이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찌르는 편은 아니지만 코를 강하게 마비시킨다. 처음부터 멘솔과 허브의 시원함이 올라오며, 오렌지의 시트러스가 강하게 터진다. 블랙톳 럼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잘 풀린 에스테르와 당밀의 느낌이 약간씩 묻어 나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알코올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시트러스도 차분해지면서 오렌지 가향을 한 홍차 향이 올라온다. 버터의 고소한 내음과 산딸기 잼의 새콤달콤함이 느껴진다. 말린 살구와 잘 익은 빨간 사과의 달콤함도 난다. 끝에 희미하게 몰트의 고소함이 잡힌다.
맛: 혀에 닿자마자 도수에서 오는 자극이 휘몰아친다. 입 안에서 조금씩 가수되면서 오렌지 과육의 산미가 강하게 터진다. 건포도보다는 붉은 베리류를 떠올리게 하는 달콤함과 탄닌이 강하게 느껴진다. 오래 머금을수록 산초, 육두구 따위의 알싸함이 자글자글 거린다. 몰트보다는 견과류의 고소한 지방 느낌이 나서 질감이 무척 기름지다. 60도임에도 불구하고 부즈가 튀지 않는다.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으며 바디감도 가볍지 않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때와 내려갈 때 모두 자극이 강하다. 코로는 말린 살구의 찐득한 달콤함과 건포도의 꿉꿉함이 강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혀에는 달콤함이 금세 휘발된 뒤 탄닌의 떫은맛이 옅게 퍼진다. 뒤로 몰트의 고소한 맛이 길게 빠진다.
총평: 시간을 길게두고 마시면서 고숙성의 장점과 고도수의 장점이 모두 뚜렷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맛의 복잡성은 떨어진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Whisky & Whiskey > Single Mal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싱글몰트 리뷰#157) 탐듀 그랑 리제르바 / Tamdhu Gran Reserva (0) | 2022.11.17 |
---|---|
싱글몰트 리뷰#156) 글렌파클라스 25년 / Glenfarclas 25y (0) | 2022.11.17 |
싱글몰트 리뷰#154) 글렌 엘긴 24년 싱글 캐스크 아스타 모리스 / Glen Elgin 24y Single Cask Asta Morris (0) | 2022.11.12 |
싱글몰트 리뷰#153) 하이랜드 파크 CS 배치 #2 / Highland Park CS Batch #2 (0) | 2022.11.12 |
싱글몰트 리뷰#152) 글래스고 1770 트리플 디스틸드 / Glasgow 1770 Triple Distilled (0) | 2022.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