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 리뷰#36) 블랑톤 SFTB 132.9 프루프 / Blanton's SFTB 132.9 Proof

Buffalo Trace Distillery

 

버팔로 트레이스(Buffalo Trace), 현대 버번 산업의 살아있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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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ton's Straight From the Barrel #108

 

주종: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Rye 12 ~ 15% Mash (Buffalo Trace Mash Bill #2)

 

증류기: Column Still (Beer Still) & Doubler / Double Distillation

 

원액: Buffalo Trace Distillery / Char Level.4 American White Virgin Oak Barrel / Non-Age Statement (6 ~ 8 Years Blend)

 

도수: 66.45% / Barrel Proof

 

병입자: Buffalo Trac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황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의 자극과 오렌지와 자몽 껍질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시트러스 그리고 애플 민트의 화함이 있다. 바닐라 에센스, 캐러멜이 풍부하며 육두구와 시나몬이 느껴진다. 체리는 천천히 그리고 은은하게 올라오기 시작한다. 끝에 땅콩과 아몬드 분태를 넣은 누가트의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이 맴돈다.

 

 

맛: 잇몸을 경련케 하는 강한 알코올 자극에 혀가 아려온다. 파프리카 파우더와 계핏가루의 알싸함이 쓱 훑고 지나가면, 체리를 동반한 오크의 떫은맛이 느껴진다. 이내 바닐라와 캐러멜의 단맛이 넘쳐 흐른다. 조청같이 꾸덕한 질감에 홍초의 시큼함이 킥을 때린다. 무거운 바디감에 썩 괜찮은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아세톤이 강하게 터진 후, 붉은 베리류의 시트러스로 비강이 가득찬다. 견과류 보다는 건초 뉘앙스가 서서히 내려앉으며, 오렌지 캐러멜향이 난다. 혀에는 떫은맛과 단맛이 밀고당기기를 하다가, 단맛이 비교우위로 이기며 흑설탕으로 마무리된다. 길게 끌고 가진 못한다.

 

 

총평: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산미를 가지고 있으나 농축된 단맛은 여전히 즐겁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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