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Turkey Distillery
Russell's Reserve 13 Years Barrel Proof Batch #2
주종: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Corn 75%, Rye 13%, Malted Barley 12% (Wild Turkey Bourbon Mash Bill)
증류기: Column Still (Beer Still) & Doubler / Double Distillation
원액: Wild Turkey Distillery / Char Level.4 American Oak Barrel / 13 Years
도수: 57.4% / Barrel Proof
병입자: Wild Turkey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Eddie Russell's 41th Anniversary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2021년 12월 릴리즈 (배치 #2)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마호가니색을 띤다. 레그는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날카로운 알코올에 적포도 껍질을 연상케 하는 진한 포도향이 처음부터 코를 즐겁게 한다. 오크의 터치가 강하긴 하나, 바닐라와 캐러멜의 달콤함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더 풍부하게 해준다. 구운 파인애플의 시트러스도 자연스럽게 곁들여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향이 유해지면서 구운 마쉬멜로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흑설탕과 가나슈 초콜릿의 진득한 향이 올라온다. 체리가 이따금씩 올라와 복합적인 향미를 구성한다.
맛: 혀에 닿자마자 쪼그라들 정도의 강한 탄닌 떫은맛과 알코올이 훑고 지나가면 미약한 산미가 올라온다. 육두구와 계피가 자글거린다. 캐러멜보다는 농축된 바닐라의 단맛이 지배적이다. 오래 머금을수록 오크의 떫은맛과 쓴맛이 도드라진다. 마라스키노 체리 병조림과 크렘 드 카시스 그리고 살짝 눌러붙어버린 달고나가 느껴진다. 두꺼운 바디감에 밸런스는 썩 좋지 않은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하다. 코로는 알코올이 강하게 한 번 터진 뒤, 오크와 가죽 그리고 검붉은 베리류의 시트러스가 소용돌이친다. 혀에는 오크 터치에서 오는 두꺼운 탄닌감이 깔리며 타기 직전의 캐러멜과 곡물의 단맛이 오래 지속된다. 이후 미묘한 감칠맛이 나타났다가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과도한 탄닌감으로 음용성이 썩 좋지 못하다. 그럼에도 그윽하고 깊은 풍미는 배럴 프루프 버번 위스키를 마시고 있다는 확신을 주게 한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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