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ffalo Trace Distillery
Blanton's Straight From the Barrel #156
주종: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Rye 10 ~ 12% (Buffalo Trace High Rye Mash Bill #2)
증류기: Column Still (Beer Still) & Doubler / Double Distillation
원액: Buffalo Trace Distillery / Char Level.4 American Oak Barrel / Non-Age Statement
도수: 61.95% / Barrel Proof
병입자: Buffalo Trac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Blanton's Series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보다 약간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구리색을 띤다. 레그는 잔 중간에 모여 있다가 천천히 내려간다.
향: 버번 특유의 아세톤이 약간이나마 존재하지만, 잔에 코를 박고 들숨을 쉬어도 코에 자극이 미미하다. 바닐라와 밀크캐러멜의 풍부한 달콤함이 올라오면서 체리의 풍미가 올라오는데, 설탕에 오래 조린 느낌이 아니라 청으로 만들어 어느 정도 신선한 느낌이 다가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서 갈변된 바나나와 후추 따위가 느껴진다. 특히 호밀 비율이 약간 높은 이 녀석에게서 특유의 화사함보다는 발효시킨 차, 즉 길게 우려낸 홍차의 향이 강하게 묻어 나온다.
맛: 처음에는 일반적인 버번에서 묻어나오는 바닐라와 캐러멜이 느껴지나, 입에서 머금을수록 도수의 자극으로 인해 탄닌이 강해진다. 하지만 떫은맛은 전혀 없고, 이 탄닌이 시트러스와 만나 아주 붉은 베리 노트를 구현한다. 일반적으로 이런 농도가 높은 체리 노트를 구현하는 데에 있어서 '토스티드 배럴' 기법으로 추가 숙성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산미만 강해 지거나, 오크의 탄닌에서 오는 떫은맛이 강해진다. 이 녀석은 추가 공정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밸런스를 갖추고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무척 강하다. 코로는 흑설탕과 체리의 풍미가 한 번 강하게 터진다. 뒤로 가죽, 담뱃잎 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혀에는 약간의 기분좋은 탄닌과 마라스키노 체리 병조림의 꾸덕한 달콤함이 10초 정도 강하게 이어진다. 이후 은은한 단맛이 길게 간다.
총평: 스태그 주니어가 마초라면, 블랑톤 SFTB는 모범생이다. 시간에 무척 강하다.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