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goyne Distillery
Glengoyne 28 Years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goyne Distillery / European First-Fill Oloroso Sherry Cask / 28 Years
도수: 46.8%
병입자: Glengoyn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lng / Travel Retail Exclusiv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암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강한 오크터치와 다크초콜릿. 그럼에도 주정강화와인 캐스크의 꿉꿉함과 황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그랑 샹파뉴 꼬냑을 연상케 하는 청포도의 청량함 약간과 풍부한 흙내음이 묻어 나온다. 몰트의 개성은 캐스크에 잠식되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고숙성 아르마냑에서 느껴질 법 한 하얀 꽃내음이 잡다한 허브와 같이 은은하게 핀다.
맛: 기름같이 매끄러운 질감이다. 진한 오크와 다크 초콜릿이 혀와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만 입 안을 떠도는 향미는 샤인 머스켓, 화이트 와인 따위를 말한다. 강한 오크 터치만큼이나 탄닌이 강하게 묻어 나와 드라이하다. 하지만 이러한 와인의 특성이 농향과 만나 떫은맛이 아닌, 청량감을 주어 청포도의 달콤함으로 오해하게 만든다. (마치 카발란 비노 바리끄와 비슷하게) 오래 머금으면 고숙성의 가이아나 럼을 마시는 듯한 남국의 짙은 향신료들로 입 안이 즐비해진다. 입 안에 꽉 차는 좋은 바디감에 좋은 밸런스를 가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입 안에서 느껴지던 도수감 대비 부드럽게 넘어간다. 비강에는 끈적끈적한 생초콜릿과 과숙된 자두의 시트러스로 가득찬다. 혀에는 오크의 떫은맛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으로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오크로 가득차있어도 균형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럼도 재미는 없는 셰리 폭탄.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