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more Distillery
Bowmore 19 Years French Oak Barrique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owmore Distillery / First-Fill Château Lagrange Wine Barrique / 19 Years
도수: 48.9%
병입자: Bowmor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French Oak Barrique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짙은 주황빛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가벼운 물비린내와 모닥불 같은 피트를 시작으로 약간의 황과 애플민트의 화사함이 올라온다. 오크의 터치가 생각보다 덜해서 빨간 사과와 바닐라의 달콤한 향이 풍부하다. 점점 붉은 베리류의 시트러스가 올라오며 와인 캐스크 고유의 향을 뽐낸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참나무숯향이 짙어지고, 황이 줄어든다. 전체적인 향의 일체감이 생긴다. 베리류에서 오는 과실향보다는 정향, 후추, 팔각 등의 향신료 뉘앙스가 앞선다. 끝에 약간의 쇠 냄새와 감귤 초콜릿의 향이 은은하게 맴돈다.
맛: 향과 달리 혀에 닿자마자 오크에서 오는 묵직한 터치가 느껴진다. 칠리 파우더의 알싸함이 가볍게 혀를 자극하고 나면, 후추와 정향 그리고 육두구가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포도주스의 새콤함과 오크의 탄닌이 혀를 싹 코팅하는 느낌을 준다. 빨간 사과와 바닐라의 단맛은 여전히 풍부하며, 몰트의 고소함이 잡힌다. 혀에 탄맛이 약간씩 달라붙는다. 보모어 18년 딥 & 컴플렉스와 유사한 바디감과 밸런스를 가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있는 편이다. 참나무 숯향과 향신료가 코와 비강을 오가며 넘실거린다. 혀에 탄닌과 피트가 천천히 내려앉다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 마치 내리기 시작한 눈이 땅에 닿으면 바로 녹아 사라져 버리는 것과 같다.
총평: 보모어 피트와 와인 캐스크가 오묘한 만남.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