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 Grant Distillery
Glen Grant 2006 Private Single Cask #80177 Hyundai Dpt.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 Grant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Barrel / 15 Years
도수: 56.5%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 Grant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Hyundai Dpt. - Private Single Cask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부제 "Fruity"
색: 낮은 명도에 낮은 채도를 지닌 아이보리색을 띤다. 레그는 없다.
향: 알코올이 코를 후벼 팔 정도로 날카로움은 없으나 저숙성 원액 특유의 알싸함과 오렌지 가향 모기 스프레이 또는 끈끈이 제거제 향이 올라온다. 옅은 바닐라로 시작해 천도복숭아와 청사과 그리고 레몬밤으로 이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알코올의 강도만 약간 줄어들 뿐 눈에 띄게 변하는 것은 없다. 단순한 몰트 고소한 냄새에 잡다한 풀내와 애플민트의 화함으로 마무리된다.
맛: 아침에 막 일어난 무방비한 상태에서 레몬 사탕을 먹으면 나는 강한 산미로 잇몸이 경련하는 듯 한 느낌을 받는다. 오래 머금으면 도수감으로 혀가 얼얼해지며 몰트의 고소함이 올라온다. 바닐라, 배, 청사과, 파인애플 등의 과실이 직관적으로 느껴진다. 복잡성이 매우 떨어지며 기존 글렌 그란트 오피셜 제품들에서 느껴지는 쓴맛이 더 부각된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조금 있는 편이다. 코로는 아세톤과 풀내 그리고 레몬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하다. 혀에는 과일 씨앗을 씹어먹는 듯 한 씁쓸함에 가벼운 바닐라 터치가 짧게 이어진다.
총평: 입 안에서 레몬 사탕 3개가 저글링 한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