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n Elgin Distillery
Glen Elgin 15 Years Single Cask #800179 Lady of the Glen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 Elgin Distillery / Ex-Bourbon Hogshead & Ex-Profiler Wine Barrique Finish / 15 Years
도수: 58.5% / Cask Strength
병입자: Lady of the Glen (Lot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Profiler Cask"는 포르투갈의 "J.Dias Cooperage"에서 STR(Shave, Toaste, Re-Char) 기법과 유사한 방법으로 재생한 캐스크의 한 유형이다.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호박색을 띤다.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풍부한 바닐라에 파프리카 파우더를 입힌 바나나와 청사과 그리고 머스켓이 느껴진다. 옅은 오크터치에 육두구와 페퍼민트가 묻어 나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주정강화와인의 꼬릿함과 생강의 알싸함이 나타난다. 영향이 그리 강하지는 않다. 저숙성 혹은 원주 자체의 힘이 달려서인지 볼륨감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맛: 청사과와 머스켓에 가까운 상쾌한 단맛으로 시작해서, 중간은 바닐라와 주정강화와인의 건자두, 끝에서 살구와 라즈베리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오렌지 과육의 산미 약간과 후추가 나타난다. 짠맛과 매콤함이 꽤나 강하다. 메이플 시럽을 올린 바나나 슬라이스를 떠올리게 하는 풍미다. 무게감은 어느 정도 있으나, 시원찮은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한편이다. 코로는 바닐라와 바나나 그리고 건자두 따위가 올라오며, 혀에는 고추장 같이 금방 사라지는 매운맛이 났다가, 청사과 껍질의 탄닌에서 오는 떫은맛 약간과 바나나의 단맛이 짧게 이어진다.
총평: 원숭이도 울고갈 바나나의 향연.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