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279) 글렌카담 2011 싱글 캐스크 블랙애더 달달 / Glencadam 2011 Single Cask Blackadder Daldal

Glencadam Distillery

 

글렌카담(Glencadam), 화사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캐릭터의 하이랜드 증류소

블랙애더(Blackadder),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독립 병입자

달달(DalDal), 다양한 주종을 아우르는 한국의 독립 병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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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cadam 2011 Single Cask #800206 Blackadder Daldal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tl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cadam Distillery / Ex-Bourbon Hogshead / 10 Years

 

도수: 60.5% / Cask Strength

 

병입자: Blackadder (BA) - Raw Cask / Daldal (Korea) Editio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낮은 채도를 지닌 아이보리색을 띤다. 레그는 잔 중간에 맺히면서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톡 쏘는 편은 아니지만, 상당히 억쌔다. 글렌카담 특유의 강한 바닐라와 과실은 어디 가고 젖은 신문지, 나무젓가락 같은 몰트 뉘앙스와 곡물의 비린내 그리고 상온에 오래 방치하여 물러진 참외향이 올라온다. 시트러스가 중간중간 올라오려고 애쓰지만 힘이 부족해 고꾸라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향이 조금씩 피어오르긴 하나, 그래도 볼륨감이 없다시피 하며 단순하다.

 

 

맛: 처음에는 바닐라 시럽 같은 단맛이 풍부하게 베어나오나 높은 도수감에 혀가 매워지고, 백후추와 다진 마늘을 한 움큼 머금은 듯 한 얼얼함이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삶은 양배추 풍미에 몰트의 고소함이 느껴진다. 그 외 별다른 것은 없다. 밸런스도 썩 좋지 못하다.

 

 

목 넘김 및 여운: 무척 강렬한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다소 불쾌하게 튀며, 스모키를 강하게 밴 몰트 뉘앙스로 비강이 가득찬다. 혀에는 강한 알싸함이 나타났다가 휘발되고, 아주 옅은 바닐라의 단맛과 오크의 떫은맛이 짧게 이어진다. 

 

 

총평: 오피셜 제품에 대한 일종의 프리퀄.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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