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ichladdich Distillery
Octomore 10 Years 2nd Release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Scottish)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Bruichladdich Distillery / First-Fill Bourbon Cask 60% + Spanish Ex-Grenache Blanc White Wine Cask / 10 Years
도수: 57.3% / Cask Strength
병입자: Bruichladdich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2nd Limited Release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무척 안정화되어 있어 알코올 자극이 미미하다. 젖산 발효취가 올라오지만, 스모키 하면서도 매캐한 피트가 이를 어느 정도 덮는다. 풋내가 있는 건초 뉘앙스의 몰트, 별사탕이 섞여 있는 뽀빠이 과자, 참나무 원목 따위가 느껴진다. 꿀과 바닐라 등 디저트 와인에서 오는 단내가 풍부한데 약간의 젖산 발효취와 섞여 바닐라 치즈케이크, 커스터드 크림, 레몬으로 향을 낸 홀랜다이즈 소스, 화이트 초코 마카다미아 쿠키 따위를 연상시킨다. 전체적으로 복잡스럽진 않으나, 볼륨감이 무척 좋다.
맛: 입 안의 점막 약간 긴장시킬 정도의 자극이다. 높은 도수에 비해 알코올이 튀지 않고 매우 부드럽다. 꾸덕한 질감에 꼬릿한 잡화꿀과 바닐라 그리고 종합 시리얼 같은 곡물의 단맛이 풍부하게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피트의 매캐함이 무겁게 깔리며 감칠맛과 짠맛이 가볍게 배어 나온다. 백후추의 알싸함과 오크 자체에서 오는 떫은맛이 약하게 진동한다. 미디엄 바디에 밸런스가 괜찮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하얀 꽃내음, 화이트 초콜릿, 검정보리로 끓인 보리차의 강렬한 구수함과 약간의 매캐함 등이 비강을 꽉 채우며 오래 지속된다. 혀에는 곡물의 고소함과 단맛이 그대로 남는다. 그리고 천천히 사라진다.
총평: 몰트와 와인 캐스크의 개성을 잘 살려낸 옥토모어.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