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bermory Distillery
Ledaig 2002 Single Cask #DL 14614 Old Particular
주종: Highland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Tobermory Distillery / Re-Fill Bourbon Hogshead / 18 Years
도수: 54.5% / Cask Strength
병입자: Douglas Laing (DL) - Old Particula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샛노란 빛 혹은 집에 하나씩 있는 사과식초의 색. 레그는 진하고 끈적끈적하다.
향: 강하지 않은 은은한 피트향과 함께 몰트의 고소한 내음이 진하게 올라온다. 이후 이어지는 아주 약간의 시트러스함과 바닐라, 청사과가 따라온다. 약 10분정도 기다리고 다시 맡으니 시골의 고속도로를 달리다 맡는 소똥냄새가 아주 희미하게 연상된다. 불쾌할 정도는 아니다. 오히려 그 고소함에 매료된다.
맛: 도수답지 않은 부드러움을 느끼면서도 전체적으로 착 가라앉은, 무거운 느낌을 준다. 아카시아 꿀에서 느껴지는 왁시함과 꽃내음과 진짜 유사하다. 향에서는 청사과를 느꼈지만, 맛에서는 빨간 사과를 반 잘라서 냉장고에 하루 두고 다음 날 먹는 맛이 난다. 버번 캐스크의 달콤함과 피트의 조화가 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밸런스가 최적화 되어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목넘김은 도수에서 오는 묵직함을 온전히 받아내는 느낌이다. 여운에서는 피트와 꽃내음이 1분간 은은하고 지속적으로 올라온다.
총평: 리필 버번캐의 매력.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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