秩父 (Chichibu Distillery) & 肥土伊知郎 (Akuto Ichiro)
Chichibu 2014 Lustau Añada Sherry Single Cask #13730 Takashimaya
주종: Japanese Single Malt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hichibu Distillery / Ex-Lustau Añada Sherry Cask / 7 Years
도수: 60% / Cask Strength
병입자: Chichibu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Ichiro's Malt - Takashimaya (Japan) Buyers Selection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옅은 갈색을 띠며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의 존재감은 있으나 튀지는 않는다.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미미한 황(Sulfur)이 있다. 다크초콜릿, 모카번, 가죽, 코피코 커피캔디, 홍삼 캔디, 수분감 없는 건포도, 반건조 무화과 등이 지배적이다. 셰리 와인 캐릭터보다는 바싹 마른듯한 오크의 영향이 보다 강하게 느껴진다. 피트가 아닌 보리 태운내가 잡히며 캐러멜라이징 한 양파의 향이 있어 브라운 에일을 연상케 한다. 더티한 흙내음, 마른 허브, 담뱃잎, 호두, 아몬드, 흑후추, 살짝 그을린 계피스틱의 스모키가 올라와 매우 드라이한 향조가 지속된다. 끝에 구수한 누룽지 사탕 향이 기분 좋게 맴돈다.
맛: 도수 대비 자극이 강하지 않다. 매끈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건포도, 반건조 무화과, 다크초콜릿, 커피맛 스카치캔디, 감초, 계피, 카카오닙스 따위가 느껴진다. 건과일의 껍질에서 오는 씁쓸함과 과육의 미묘한 산미도 있다. 오래 머금으면 블랙 오크를 사용한 아르마냑의 섬세한 탄닌감이 깔리면서 떫은맛이 가볍게 진동한다. 코코아가루스러운 분말감이 약간 느껴진다. 복잡스럽진 않으나 일체감이 있고 균형감이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저항감 있는 목 넘김이다. 커피맛 버터스카치 캔디, 누룽지 사탕, 계피, 정향, 생강 따위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흑설탕의 단내와 담뱃잎이 가늘고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오크터치에서 오는 탄닌, 다크초콜릿, 가루 향신료 뉘앙스로 인해 수분감이 빼앗기는 느낌이 강하다. 곡물의 단맛과 삼류의 쓴맛이 느껴진다. 여운이 길지는 않은 편.
총평: 브라운 에일에 계피 한 스푼, 흙 한 스푼, 누룽지 한 스푼.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