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ol Ila Distillery
쿨일라(Caol Ila), 아일라의 지역적 색채를 간직한 위스키 증류소
Coal Ila Distillery 1846년, 글래스고에 위치한 컴라키(Camlachie)와 리틀밀(Littlemill) 증류소의 소유주기도 했던 헥터 핸더슨(Hector Henrderson)이 리틀밀을 매각하고 아일라섬 동쪽 해안에 있는 포트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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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스키 후프(The Whisky Hoop), 회원제 기반의 위스키 커뮤니티
The Whisky Hoop 2000년대 초반에 위스키 붐이 일어남으로써 제조나 판매에 관련된 다양한 축적 노하우를 전혀 가지지 않은 회사나 개인이 시장 또는 경매에 참가하여 일종의 투기 종목으로 시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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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Islay Distillery (Caol Ila) 1990 30 Years The Whisky Hoop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Caol Ila Distillery / Ex-Bourbon Barrel / 30 Years
도수: 51.6% / Cask Strength
병입자: The Whisky Hoop (TWH) - Japanese Washi Label
싱글 캐스크: ?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샛노란 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숨을 크게 들이쉬어야 미미하게 알코올 자극이 느껴진다. 참나무 숯이 새하얗게 다 타고 남은 향과 페놀릭 한 뉘앙스가 올라오는 데, 너무 앞서있지 않고 하얀 꽃내음과 선이 두꺼운 바닐라와 함께 어우러진다. 바닷바람에서 오는 짠내와 백후추 그리고 아니스 따위가 코를 가볍게 자극하며 카모마일티의 포근함이 이를 감싸고 있는 듯하다. 레몬사탕 같은 시트러스가 드문드문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파인애플 심지 또는 패션프루트에 가까운 다소 선명한 상큼함이 피트 캐릭터를 조금씩 몰아내고 리슬링을 연상케 하는 약간의 가솔린 뉘앙스, 스케치북이나 새하얀 도화지스러운 몰트 캐릭터, 향긋한 아카시아꿀, 메리골드티, 비즈왁스, 커스타드 크림의 향이 올라온다. 전체적으로 무척 다채로운 느낌은 아니지만 특유의 산뜻함과 풍만한 볼륨감이 매력적이다.
맛: 왁시 한 질감에 두꺼운 바디감이다. 레몬 슬라이스를 잡화꿀에 절인 듯한 특유의 톤 다운된 산미와 달콤함이 입 안에 끈적하게 남는다. 이내 암염의 짠맛과 감칠맛이 점막을 살짝 긴장시키고, 쌉쌀한 귤락과 알싸한 백후추 그리고 심플시럽의 풍미가 내려앉는다. 오래 머금으면 구워내어 약간의 그을음이 생긴 파인애플, 밋밋한 백도 복숭아, 참외 껍질을 씹는 듯한 가벼운 탄닌감, 귤락에서 더 나아가 가루약에 가까운 쓴맛이 느껴지며 매우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균형감은 준수한 편이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목 넘김이다. 파인애플과 패션프루트의 상큼한 시트러스가 비강을 메웠다가 빠르게 사라지고 새하얗게 탄 재, 해충 구제용 소독약의 크레오졸 뉘앙스, 광택제, 인조가죽, 새하얀 꽃내음이 가늘고 매우 길게 이어진다. 혀에는 산미와 감칠맛이 빠르게 휘발되고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씁쓸함과 짠맛이 두껍게 깔린다. 이후 시럽 같은 단맛이 잇몸 사이사이에 남아 잔존한다.
총평: 세련됨이 묻어 나오는 쿨일라.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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