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isker Distillery
탈리스커(Talisker), 다사다난한 역사를 거쳐 디아지오의 품속으로
Talisker Distillery 19세기 초 지주가 소작농의 토지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고 강압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축출한 뒤 토지에 경계를 확정하여 소유권을 확보하는 인클로저 운동이 일어났다. 지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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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isker 57° North
주종: Highland (Sky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Talisker Distillery / Re-Fill Bourbon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57% / Cask Strength
병입자: Talisker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Made by the Sea - New Map Label Since 2012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O
참조:
색: 금빛을 띠며 레그는 잔 중간에 맺혀 매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볍게 치대며, 손의 기름과 반응한 동전의 금속 냄새가 노골적으로 치고 올라온다. 바닷바람의 짠내음, 조개 육수, 어니언 시즈닝, 건초 풋내, 선이 두꺼운 바닐라 등 모든 향이 강렬하게 나타난다. 검붉은 아이오딘 용액, 해조류, 소금 친 비스킷 또는 프레츨 과자, 마냥 향긋하지만은 않은 잡화꿀이 느껴지며, 이따금씩 연겨자나 백후추가 톡 쏘기도 한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보다 젠틀해지면서 열기가 없다시피 한 참숯, 국화차, 말린 코코넛칩, 사과 슬라이스, 구운 캐슈넛의 향이 올라오고 레몬 제스트 한 꼬집 한 듯한 시트러스가 전반적인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향 조 구성이 단조롭긴 하지만, 힘이 좋고 볼륨이 꽤나 풍성한 편이다.
맛: 기름진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알코올과 레몬 제스트의 산미가 입 안 점막에 긴장을 유발하고, 소금물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짠맛이 들이치면서 침샘을 폭발시킨다. 뒤이어 곡물을 가공한 비스킷류의 고소한 단맛이 피어오르면서 시즈닝 묻은 야채 크래커나 소금 친 프레즐의 풍미로 가득해진다. 오래 머금으면 염장햄과 조개육수를 반반 합쳐 놓은 듯한 감칠맛이 짠맛에 힘입어 더욱 강해지고, 마른 허브럽드를 머금은 것처럼 무척 드라이해진다. 음용성이 많이 떨어지며 균형감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강렬한 목 넘김이다. 알코올이 터짐과 동시에 바닷바람의 소금기와 참나무 숯향 그리고 페놀릭한 뉘앙스가 비강을 가득 메운다. 특히 짠내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천천히 가라앉은 뒤에는 애니타임 캔디, 아니스, 백후추, 건초 풋내가 굵고 짧게 이어진다. 혀에는 소금물의 짠맛이 노골적으로 느껴지면서 인해 얼굴이 찌푸려진다. 이후에는 백후추의 알싸함과 귤락의 쌉싸름함이 두껍게 내려앉고 곡물에서 오는 단맛과 조개육수에서 오는 감칠맛이 은은하게 이어진다.
총평: 들이대는 탈리스커는 매력적이지 않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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