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ton Estate & Distillery
Appleton Estate 12 Years Rare Blend
주종: Jamaican Molasses Rum
원료: Molasses
증류기: Double Retort Pot Still & Three-Column Still
원액: Appleton Estate / Ex-Bourbon Cask (150L) / 12 Years (Tropical Aging)
도수: 43%
병입자: Appleton Estate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O
참조:
색: 높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갈색을 띤다. 무척 진해 레그가 천천히 떨어진다.
향: 자메이카 럼 특유의 유기용매 향을 포함한 에스테르가 강하게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을 시켜줌으로써 에스테르가 어느 정도 날아가면, 오크를 위시로 한 다크 초콜릿의 풍미가 느껴진다. 거기에 진한 캐러멜과 흑설탕의 달콤함이 진득하게 묻어 나오기 시작한다.
10분이 지나면 에스테르 자체가 홍차 또는 마테차 등의 발효한 찻잎류를 우려내면 올라오는 향으로 변모한다. 원재료인 당밀에서 오는 연유 같은 부드럽고 달큰한 내음도 올라오기 시작한다. 섬세하다.
맛: 물 같지만 약간 텁텁한 질감이 입 안 전체를 짓누른다. 탄닌 떫은 맛과 카카오 닙스를 씹으면 나는 씁쓸함이 지배적이다. 오크의 터치가 상당하지만 불쾌한 만큼은 아니다. 솜사탕 같은 약간의 연약한 단맛이 있으나 금세 묻힌다. 호두와 잣 을 씹을 때 나는 풍미와 어느 정도 유사하다. 밸런스와 바디감은 썩 괜찮다. 드라이로 시작해서 드라이로 마무리된다.
목 넘김 및 여운: 목 넘김은 매우 부드럽다. 코로는 진한 오크와 가죽 그리고 에스테르가 한 번 쌔게 올라온 다음, 은은하게 퍼지기 시작한다. 맛에서 질감 자체는 텁텁했으나, 여운에서는 호두를 먹고 나면 남는 특유의 기름진 풍미가 혀를 코팅한다. 오크가 진하게 묻어 나오긴 하나, 오래가지는 않는다.
총평: 말이 되는가? 이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제품이 해외 가격과 비슷한 5만원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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