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리뷰#186) 헤이즐번 13년 싱글 캐스크 카덴헤드 / Hazelburn 13y Single Cask Cadenhead's

Springbank Distillery

 

스프링뱅크(Springbank), 다품종 소량생산과 품질관리 그리고 장인정신

윌리엄 카덴헤드(William Cadenhead's), 스코틀랜드의 유서깊은 독립 병입자

 

 

 

 

 

 

 

---

 

 

 

 

 

 

 

 

Hazelburn 13 Years Single Cask Cadenhead's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 Triple Distillation

 

원액: Springbank Distillery / Re-Fill Oloroso Sherry Hogshead / 13 Years

 

도수: 48.3% / Cask Strength

 

병입자: Cadenhead's (CA) / Wood Range - Sherry Cask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연갈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약하게 느껴진다. 건포도, 밀크 초콜릿의 달콤함이 차분하게 자기주장을 한다. 뒤로 보리차, 건초, 구운 견과류의 고소함이 전자를 보조한다. 건살구와 건자두에서 오는 약한 시트러스가 올라온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맥캘란 18년 셰리 캐스크에서 느낄 수 있는 진저브레드와 정향이 증폭된다. 건포도보다는 건자두 영향이 더 강해지고, 덜 익은 바나나의 풋내가 약간 잡힌다. 바닐라가 더욱 풍부해진다. 

 

 

맛: 흑설탕 시럽으로 입 안을 코팅하는 듯한 느낌에 마냥 달지 않은 건포도와 초콜릿이 느껴진다. 가벼운 후추의 자극에 기분좋은 살구의 산미가 적절하게 터진다. 셰리의 터치가 무척 경쾌하다. 오래 머금을수록 몰트의 구수함이 퍼지며, 설탕을 치지 않은 카카오 매스를 씹는듯한 옅은 씁쓸함이 지배적이다. 오크의 부정적인 뉘앙스는 나타나지 않는다. 약간의 미네랄, 오렌지의 산미가 느껴진다. 준수한 바디감에 환상적인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무언가 내려간다 정도로 느낄 수 있는 약한 자극이다. 코로는 바닐라의 달콤함과 살구의 시트러스 그리고 몰트의 고소함이 은은하게 맴돈다. 혀에는 단맛이 금세 휘발되고, 연유라떼를 마시고 남는 느끼함과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길게 지속된다.

 

 

총평: 깔끔한 스타일의 리필 올로로소 셰리 교보재.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싱글몰트 리뷰#36) 헤이즐번 10년 / Hazelburn 10y

싱글몰트 리뷰#105) 헤이즐번 13년 올로로소 / Hazelburn 13y Oloroso Matured

싱글몰트 리뷰#200) 헤이즐번 15년 올로로소 / Hazelburn 15y Oloroso Matured

싱글몰트 리뷰#262) 헤이즐번 8년 소테른 우드 / Hazelburn 8y Sauternes W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