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bank Distillery
Longrow Hand-Filled 2022 Release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pringbank Distillery / Undisclosed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56.3% / Cask Strength
병입자: Springbank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황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가득하다. 훈제햄 스모키를 비롯해 벌겋게 달아오른 참숯, 타고남은 재 따위의 피트를 바로 느낄 수 있다. 몰트의 개성이 잘 살아있으면서, 건포도와 견과류 풍미가 곧 잘 느껴진다. 스피릿 느낌이 남아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물비린내, 미네랄 뉘앙스가 급격하게 잡힌다. 고수나 손빨래 세탁비누향이 강하게 튄다. 기존에 있던 건포도는 어디 가고 옅은 바닐라가 올라온다. 흙내음과 풋내도 있다.
맛: 물 같은 질감에 몰트와 견과류의 고소함이 난다. 건포도의 뉘앙스는 있으나, 바닐라의 달콤함이 더욱 강하다. 매콤하다기보다는 향신료 범벅인듯 한 강한 알싸함이 혀를 강하게 쪼인다. 오래 머금으면 오크의 탄닌과 살구의 시트러스가 터졌다가 홍해의 기적처럼 갈라져 초콜릿과 캐러멜 단맛이 지나간다. 약간 가벼운 바디감에 밸런스는 엉망진창이다.
목 넘김 및 여운: 의외로 도수대비 자극은 약하다. 코로는 담뱃재와 강한 스모키가 처음부터 끝까지 길게 올라온다. 혀에는 코코아 분말 같은 느낌에 카카오닙스의 씁쓸함이 스모키와 더불어 잔류한다.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총평: 롱로우 피티드를 셰리 캐스크에 1년 넣었다 빼면 나올듯한 풍미다. 쇠맛이 강렬하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