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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y/Cognac

꼬냑 리뷰#30) 장 퓨 No.1 / Jean Fillioux N.1

by Y's Spirits Archive 2023.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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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Fillioux

 

 

장퓨(Jean Fillioux), 그랑 샹파뉴 꼬냑의 스탠다드

Jean Fillioux 19세기 중반 Fillioux 가문의 1세대인 Honoré Fillioux는 1884년 집을 짓고 결혼했다. 그의 아내는 Juillac-le-Coq에서 3Km 떨어진 Angeac-Champagne 포도원과 와인 증류소를 소유하고 있었다. 부부는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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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Fillioux N.1

 

주종: Cognac Grande Champagne

 

원료: Ugni Blanc 100%

 

증류기: Pot Still (Alembic Charentais) / Double Distillation

 

원액: Domaine de La Pouyade / French Oak / Maximum 60 Years Blend

 

도수: 46%

 

병입자: Jean Fillioux - Négociant (Récoltant & Non-Distillateur)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

 

색소 첨가: ?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짙은 황토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약간 튀며, 정향과 육두구 그리고 시나몬이 코를 자극한다. 민트라고 꼭 집기에는 허브 리큐르 따위의 복합적인 화사함이 층층히 존재한다. 서늘한 곳의 흙내음, 새송이의 향긋함이 가득하다. 끝에 동전 따위에서 오는 금속냄새가 잡힌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살구, 복숭아 등 핵과류의 향미가 풍부해진다. 오크와 란시오가 점점 풀어지면서 바닐라와 하얀 꽃내음도 피어오른다. 루이보스 뉘앙스가 느껴진다.

 

 

맛: 우리가 대게 생각하는 가벼운 바디감의 꼬냑이 아니다. 오크 터치가 입 안 구석구석 퍼져나가면서 정향, 타임, 로즈마리 같은 향신료는 물론 청포도, 살구, 복숭아 같은 과일의 과즙이 터져 나온다. 사이사이를 탄닌이 잘 이어주고 있으며, 46이라는 도수는 바디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준다. 오래 머금을수록 사과맛 데미소다를 머금은 듯 한 시원함과 청량감이 몰려온다. 오렌지 과육의 산미가 자글거린다. 밸런스가 매우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상당히 부드럽다. 코로는 청포도가 청량하게 터지면서 로즈마리, 타임 따위의 허브가 계속해서 그리고 길게 맴돈다. 혀에는 청포도 과육의 단맛이 났다가 휘발되고, 귤 과육의 산미와 오크의 탄닌에서 오는 약간의 떫은맛으로 마무리된다. 환상적인 여운이다.

 

 

총평: 향신료와 과실에 조금 더 치우쳐진 그랑 샹파뉴 꼬냑이다. 완성도가 매우 높다.

 

 

점수: 4.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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