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um Barbancourt
Haiti 2004 Single Cask #35 Samaroli
주종: Haitian Sugarcane Juice Rum
원료: Sugarcane Juice
증류기: Three-Column Still
원액: Distillerie Barbancourt / Undisclosed Cask / 18 Years (Tropical Aging 7 Years & Continental Aging 11 Years)
도수: 45%
병입자: Samaroli (Sa)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연한 노란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숨을 크게 들이쉬어야 느껴질 정도의 알코올 자극이다. 긴 오크 숙성에도 불구하고 사탕수수 주스의 신선함이 느껴진다. 바닐라의 단내, 썩기 시작한 바나나의 꼬릿함, 조금 묵은듯한 건초의 풋내, 버번 캐스크 몰트스러운 곡물 내음, 노란 꽃내음 등이 올라온다. 말린 코코넛칩, 커스타드 크림, 후숙이 덜 된 골드키위, 레몬그라스의 싱그러움도 느껴진다. 복잡성이 있지는 않지만 어느하나 모난 점이 없이 둥글둥글하다.
맛: 미끄덩한 질감에 바닐라와 심플 시럽의 원초적인 단맛이 혀를 가볍게 자극한다. 알코올이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저항감이 없으며 부드럽다. 오래 머금으면 곡물의 단맛에 약간의 알코올감이 잡히면서 마치 옥수수 술빵을 연상케 한다. 약간의 탄맛까지 느껴져 팝콘의 딱딱한 부분을 씹는 듯한 풍미도 있다. 카모마일티 같은 포근함에 말린 코코넛칩의 풍미가 느껴진다. 무척 단조롭지만 음용성이 뛰어나다.
목 넘김 및 여운: 매우 산뜻한 목 넘김이다. 노란 꽃내음과 바닐라 그리고 갓 만든 팝콘의 구수함이 비강을 천천히 매운다. 혀에는 카모마일티의 탄닌감과 마늘의 알싸함이 금방 가시고 바닐라와 곡물의 단맛만이 남는다. 여운이 무척 짧다.
총평: 전통적인 사탕수수 주스 럼 보다는 몰트 위스키에 더 가까운 프로파일을 보인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