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tillerie Fonds-Préville
Rhum J.M 2016 Single Barrel #161648 Ginza 777
주종: Martinique Rhum Agricole
원료: Sugarcane Juice
증류기: (Copper) Créol Column Still
원액: Distillerie Fonds-Préville / Charred American Oak Barrel / 5 Years
도수: 57.8% / Brut de Fût
병입자: Rhum J.M (Distillerie Fonds-Préville) / Distillery Bottling / Ginza 777 (Japan) Exclusive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을 띠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살짝 튀는 편이나 잔에 잠시만 있어도 방 안을 뒤덮는 뛰어난 발향력을 가지고 있다. 두터운 오크 터치로 인해 다크초콜릿, 담뱃잎, 랍상소총, 강하게 그을린 계피스틱의 스모키가 올라온다. 이어서 파인애플, 자몽, 리치, 오렌지, 무화과, 적포도 등의 과일 향이 따라온다. 마치 쥬시후레쉬 껌을 연상케도 한다. 풀내음은 기존의 빈티지 제품에 비해서는 미약한 편이다. 시트러스라기보다는 토마토 홀 같은 시큼함이 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오크는 천천히 풀어지지만 알코올 자극이 큰 폭으로 줄어들지는 않는다. 바닐라빈, 캐러멜, 건자두, 갈변된 사과, 말린 블랙 올리브, 가죽 냄새가 풍부해진다. 전체적으로 향의 복잡성과 볼륨감이 훌륭하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캐러멜과 황설탕 시럽 그리고 감초의 달콤한 풍미로 입 안이 꽉찬다. 커피 땅콩맛이 잠깐 스쳐 지나가며 갈변된 사과를 껍질채 씹는 듯한 탄닌감이 나타난다. 오래 머금으면 이 탄닌감에서 오는 떫은맛이 올라오는데 단맛이 이를 어느 정도 조율하면서 균형감이 맞춰진다. 고도수임에도 알코올이 튀지 않고 오히려 매우 차분하다. 마루가와 버블껌 멜론맛, 말차 초콜릿, 카카오닙스 따위가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도수 대비 무척 부드러운 목 넘김이다. 캐러멜, 말차가루, 멜론 과육, 다크초콜릿, 담뱃잎 따위가 비강을 가득 매운다. 그리고 랍상소총의 스모키가 천천히 내려 앉는다. 혀는 오크의 탄닌과 말차가루 뉘앙스가 뒤엉켜 씁쓸함이 지배적이게 된다. 쓴맛이 가시면 캐러멜과 건과일의 단맛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여운이 상당히 길게 가는 편.
총평: 진한 오크와 풍부한 과일의 만남.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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