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ffalo Trace Distillery
George T. Stagg 2023 Release
주종: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원료: Rye ≤10% (Buffalo Trace Mash Bill #1) / Minnesota Rye, North Dakota Malted Barley
증류기: Column Still (Beer Still) & Doubler / Double Distillation
원액: Buffalo Trace Distillery (Warehouse C, I, K, L, M) / Char Level.4 American Oak Barrel / 15 Years 3 Months
도수: 67.5% / Barrel Proof
병입자: Buffalo Trac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Buffalo Trace Antique Collection 2023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갈색에 주황빛이 돌며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이 코를 후벼 파듯 강하게 쏘댄다. 접착제와 방청윤활유 그리고 알코올 리무버스러운 느낌이 지배적이다. 오렌지 껍질 벗길 때 튀는 날 선 시트러스와 함께 새콤한 타트체리, 감귤 초콜릿, 자두, 살구, 피클링 스파이스 향이 올라온다. 톡 쏘는 듯한 소다향과 더블 IPA류에서 오는 홉의 캐릭터가 약간 잡힌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후숙이 잘 된 망고, 파파야, 리치 등의 열대 과일이 은은한 베르가못 향과 더불어 나타난다. 머스캣, 가볍게 우려낸 홍차, 육두구, 캐러웨이 따위의 향신료도 조화롭게 올라오면서 쁘띠 샹파뉴 꼬냑을 아주 잠깐 연상케도 한다. 전체적으로 복잡스러운 느낌은 없지만 볼륨감이 무척 풍성하고 자기주장을 독선적으로 관철한다.
맛: 크리미한 질감에 중간 정도의 바디감이다. 높은 알코올 도수 대비 알코올이 불편하게 이리저리 치대지는 않는다. 혀에 오크의 탄닌감이 엷게 코팅된 후 오렌지 및 감귤 과육과 동시에 수반되는 귤락의 씁쓸함, 건살구, 캐러멜, 라즈베리맛 감기 시럽, 백후추, 육두구, 시나몬, 사과 콤포트의 풍미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조금씩 가수 되면서 새콤한 산미와 향신료 뉘앙스가 더욱 강해지고, 얼그레이 홍차와 루이보스 오렌지티를 머금고 있는 듯한 느낌이 오래 지속된다. 도수 대비 균형감이 상당히 좋지만 풍미의 강도 자체가 약해서 심심한 면이 있다.
목 넘김 및 여운: 매우 자극적인 목 넘김이다. 원형으로 된 오렌지 사탕과 투시팝스 라즈베리 막대 사탕 그리고 씁쓸하면서도 시트러스한 느낌을 내는 블러드오렌지로 비강을 가득 메운다. 이후 육두구와 시나몬이 자글거리며 톡 쏘는 듯한 연겨자, 살구, 루이보스 오렌지티, 진저비어, 사과나무칩 훈연향이 가늘게 이어지다가 툭 끊어진다. 혀에는 오렌지의 산미는 빠르게 가시고 살구와 캐러멜의 단맛, 귤락의 씁쓸함, 홍차의 엷은 탄닌 떫은맛이 가볍게 진동하다가 빠르게 사라진다.
총평: 청순한 외모답지 않게 잔근육이 상당한 미소녀.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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