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beg Distillery
Ardbeg Perpetuum
주종: 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Ardbeg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Sherry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47.4%
병입자: Ardbeg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200th Anniversary of Ardbe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명도는 낮지만, 채도가 중간 정도인 노란색이다. 레그는 약간 빨리 떨어진다.
향: 상당히 절제된 페놀 내음 사이사이에 버번 캐스크의 향긋하고, 상쾌한 청사과와 바닐라가 강하게 삐져나오려고 한다. 확실히 아드벡 10년에 비해 달콤한 향이 많이 강조된 느낌을 받으며,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페놀이 견과류의 고소한 향으로 변모한다. 부즈는 약간 있는 편이지만, 향 자체에 무게감이 있어 별다른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
맛: 맛에서는 페놀보다 약간의 스모키함만 느껴질 뿐, 그 강도에 있어서 강하지 않다. 퍼스트 필 버번 캐스크를 사용했을 것 같은 새콤달콤한 맛이 중점적이다. 입에서 굴리다 보면 크림을 먹고 있는 듯한 질감과 고소함이 입 전체를 지배한다. 정말 입 안에 꽉 차는 느낌이 들며, 튀는 맛도 거의 없어 밸런스 면에서도 정말 좋다. 목으로 넘길 즈음 해서 과일 과육에서 미세하게 느껴지는 떫은맛이 약간 난다.
목 넘김 및 여운: 피트가 상당히 안정되어있다 보니 목에 걸리는 것 하나 없이 잘 넘어간다. 여운의 경우 산미가 처음에는 강하게 올라왔다가, 이내 약간의 단맛이 나지만 휘발된다. 스모키보다는 중간 강도의 페놀이 느껴지고, 이후 매우 깔끔하고 드라이하게 마무리된다.
총평: 풍미들이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어서 하나하나씩 느끼는 재미가 있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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