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allan Distillery
Macallan Enigma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Macallan Distillery / European First-Fill Oloroso Sherry Butt & Hogshead / Non-Age Statement
도수: 44.9%
병입자: Macallan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Travel Retail Edition - Quest Collection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O
색소 첨가: X
참조:
색: 높은 명도에 탁한 채도를 가진 갈색을 띤다. 레그가 상당히 진하며 천천히 떨어진다.
향: 저숙성에서 오는 부즈가 느껴진다. 기존 년수 표기 맥캘란들이 가지고 있는 톡 쏘는 듯한 자두의 새콤달콤함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가장 다른 점은, 셰리 캐스크라는 그 명확한 풍미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올로로소 셰리 와인에서 느껴지는 견과류와 유지방의 고소한 향이 느껴진다. 거기에 젖산 발효취가 약간 섞여 마치 사워크림의 풍미를 보여준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건과일의 풍미들이 점차 짙어지는데, 특히 살구향이 인상적이다. 패랭이 꽃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꽃내음 또한 일품이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약간 남은 부즈가 셰리의 풍미와 결합되어 청포도의 청량감이 느껴진다.
맛: 기존 맥캘란 18년과 비교하자면 맛의 풍미가 완전히 다르다. 밸런스는 갖추되 전체적인 풍미의 농도가 한층 두꺼워졌다. 오크의 터치 속에서 건포도는 물론이고 흑설탕을 졸인 캐러멜의 부드러운 달콤함도 같이 느껴진다. 정향과 육두구 같은 향신료의 알싸함이 오크의 강한 터치로 인한 탄닌의 떫은맛을 상당 부분 걷어낸다. 그 뒤로 다크 초콜릿의 씁쓸한 맛이 난다.
목 넘김 및 여운: 여전히 부드럽지만 중간중간 목을 긁으며 내려간다. 코로는 약간의 아세톤과 살구향이 올라온다. 혀에는 탄닌 떫은맛이 났다가 금방 휘발되고 드림카카오82 정도의 씁쓸함과 당도 높은 녀석으로 말린 건포도의 묵직한 달콤함 그리고 풍부한 바닐라로 마무리된다.
총평: 좋은 품질의 셰리 캐스크에서 오는 잠재력이 느껴진다.
점수: 3.5/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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