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bank Distillery
Springbank 9 Years Gaja Barolo
주종: Campbeltown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Springbank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Gaja Barolo Wine Cask Finish / 9 Years
도수: 54.7% / Cask Strength
병입자: Springbank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 Wood Expression Serie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낮은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주황빛을 띤다. 레그는 매우 진해 천천히 떨어진다.
향: 잔에 따랐을 직후에는 저숙성의 날카로운 알코올이 치지만, 약간의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안정화 된다. 색깔과 마찬가지로 주황빛 계열 과실들의 풍부한 향이 올라온다. 와인의 미약한 탄닌감과 함께 차가운 배, 모과 따위의 청량함이 느껴진다. 뒤로 베르가못과 살구의 농익은 달콤함 그리고 오렌지의 시트러스가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20분을 넘어가면 약간의 물비린내와 함께 몰트의 고소함이 서서히 올라온다. 향의 볼륨도 서서히 줄어들면서 꽃을 우린 차의 은은한 향미로 변한다.
맛: 입에 닿았을 때는 부드러운 질감에 풍부한 바닐라가 느껴진다. 오래 머금을수록 리필 셰리 캐스크의 꿉꿉한 건포도 뉘앙스가 나타난다. 하지만 점차 말랑한 조직감의 탄닌이 혀를 조여 오면서 육두구, 백후추 따위의 향신료가 혀를 자극한다. 설탕을 묻힌 살구의 풍미가 무척 기분좋다. 스모키를 적절하게 밴 몰트의 고소함이 바디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밸런스가 무척 좋다.
목 넘김 및 여운: 코로는 향신료의 알싸함과 오렌지 껍질의 시트러스가 터진다. 뒤로 건살구, 베르가못의 향미가 길고 은은하게 지속된다. 혀에는 나무맛과 함께 건살구와 캐러멜의 달콤함으로 마무리된다.
총평: 캐스크와 몰트의 최적화.
점수: 4/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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