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ell Craft Spirits
Barrell Armida Batch #7
주종: Blended Bourbon Whiskey
원료: Undisclsoed
증류기: Undisclosed
원액: Undisclosed Tennessee Distillery / Charred American Oak Barrel & Ex-Pear Brandy Cask + Ex-Jamaican Rum Cask + Sicilian Ex-Amaro Cask / Non-Age Statement
도수: 61.2% / Cask Strength
병입자: Barrell Craft Spirits (BCS)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탁한 금빛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알코올의 영향이 덜하나 자메이카 럼 특유의 펑크가 올라온다. 갓 딴 깔바도스의 에스테르를 비롯해 니스, 애플민트, 멘솔 등이 느껴진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에스테르가 어느정도 풀리면서 배즙과 무즙의 청량함이 강해진다. 약간의 탄닌과 발효된 차향이 조금씩 올라오며, 대추와 갈변된 빨간 사과가 느껴진다. 버번답게 바닐라와 캐러멜의 향미는 기본으로 깔고 가며 끝에 페퍼민트의 화사함으로 마무리 된다.
맛: 이국적인 색채가 강하다. 대추와 무화과의 풍미와 허브의 화사함, 씁쓸함이 지배적이다. 향과 달리 버번이라고 하기에 무색할만큼 특유의 바닐라와 캐러멜이 기저에 묻혀있다. 오래 머금으면 배를 많이 첨가한 동프롱테(Domfrontais) 깔바도스의 청량함이 강해진다. 산초와 정향 그리고 강한 도수에서 오는 알싸함이 혀를 강하게 자극한다. 자메이카 럼에서 오는 열대 과일의 풍미가 입 안에서 향연을 펼친다. 정말 다양한 스펙트럼의 풍미들이 이리저리 튀어 밸런스는 아쉽지만, 바디감이 무겁고 복잡성이 느껴진다.
목 넘김 및 여운: 삼킬 때 강한 자극 후, 식도의 위치가 느껴질 정도다. 코로는 오렌지와 자몽의 시트러스가 계속해서 강하게 터진다. 배의 청량감 또한 상당하다. 혀에는 과일의 단맛이 금세 휘발된 뒤 앙고스투라 비터의 씁쓸함이 길게 이어진다. 매우 드라이하게 마무리 된다.
총평: '재미있다', '유니크하다' 라는 말을 진정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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