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cantada
L’encantada 1976 Single Cask #16 Domaine Le Sablé
주종: Bas-Armagnac
원료: Baco 100%
증류기: Column Still (Alembic Armagnacais) / Single Distillation
원액: Domaine Le Sablé / Limousin Oak 40 Years & Dame-Jeanne 5 Years / 45 Years
도수: 40.2% / Brut de Fût
병입자: L'Encantada
싱글 캐스크: O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높은 채도를 지닌 호박색을 띤다. 레그는 빠르게 떨어진다.
향: 부드러운 알코올에 오크의 터치가 과하지 않게 올라온다. 약간의 정향과 시나몬이 코를 약하게 자극한다. 바닐라와 밀크캐러멜의 달콤함이 매우 풍부하다. 목련과 백합잎 따위에서 느낄 수 있는 뭉근한 하얀 꽃내음이 감돈다. 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지면 알코올 자극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향의 볼륨도 작아진다. 아몬드와 헤이즐넛 같은 견과류의 고소한 내음과 가다랑어포향이 매우 은은하다. 끝에 가볍게 우린 홍차향이 잡힌다.
맛: 처음에는 캐러멜의 달콤함이 느껴지는 듯 하나, 두꺼운 오크의 탄닌이 올라와 떫은맛이 도드라진다. 계피껍질을 핥는 듯 한 향신료의 거친 느낌이 올라온다. 덕분에 낮은 도수 대비 바디감이 무너지진 않으나, 무척 단조롭다. 오래 머금으면 입 안이 기름져지고, 단단한 감을 씹어먹는 느낌이 있다. 준수한 밸런스다.
목 넘김 및 여운: 코로는 오크와 향신료 그리고 얼그레이 홍차향이 은은하게 올라온다. 혀에는 오크의 탄닌 떫은맛이 나타났다가 금세 휘발되고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다소 짧은 여운이다.
총평: 아르마냑의 장점이 희석된 느낌이다. 옅은 홍차 뉘앙스가 매력적일 수 있다.
점수: 3/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