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ebnAllachie Distillery
GlenAllachie 10 Years Cask Strength Batch #8
주종: Speyside Single Malt Scotch Whisky
원료: Malted Barley
증류기: (Copper) Pot Still
원액: GlenAllachie Distillery / Ex-Bourbon Cask + Ex-Pedro Ximenez Sherry Cask + Ex-Oloroso Sherry Cask + Virgin Oak + Ex-Rioja Wine Cask / 10 Years
도수: 57.2% / Cask Strength
병입자: GlenAllachie Distillery / Distillery Bottling
싱글 캐스크: X
냉각 여과: X
색소 첨가: X
참조:
색: 중간의 명도에 중간의 채도를 지닌 갈색을 띤다. 레그는 천천히 떨어진다.
향: 매콤한 고추와 알코올 그리고 오크를 지나 마주치게 되는 것은 코코아 가루가 묻혀진 멜론과 바닐라의 달콤함이다. 뒤로 약간의 정향과 함께 젖은 흙내음의 꿉꿉함이 올라온다. 지난 배치보다 젖산 발효취의 영향은 덜하지만 끝에 막걸리나 청주에서 느낄 수 있는 누룩취가 잡힌다.공기와의 접촉이 길어질수록 향이 자가분열한다. 그나마 남아있던 볼륨감이 줄어들며 셰리의 깊이감은 자취를 감춘다. 알코올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쇠 냄새가 강해진다.
맛: 정향과 계피가 훑고 지나가면 적포도 껍질의 떫은 탄닌이 두껍게 깔린다. 뒤로 버번 캐스크 특유의 박과 계열과 바닐라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오래 머금으면 셰리의 터치가 바닐라와 만나 밀크초콜릿의 단맛을 보여준다. 붉은 베리류의 산미가 자글자글하다. 매콤함이 밸런스를 깨뜨린다. 바디감도 무척 가볍다.
목 넘김 및 여운: 자극이 강하다. 코로는 알코올이 터진 후, 오크와 가죽 그리고 흙내음이 맴돈다. 혀에는 탄닌 떫은맛이 지나가고, 견과류의 고소함이 남는다. 여운이 많이 짧다.
총평: 점점 끝물이 보인다.
점수: 2/5
ex) ?: 평가하기가 모호한 상태
1: 한 모금 마신 후 다음을 기대하기 싫은
2: 시간으로 어느 정도 회생이 가능한
3: 온전히 한 잔을 비울 수 있는
3.5: 데일리로 마시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4: 장점이 뚜렷하게 보이며, 맛있는
4.5: 기대를 훨씬 상회하는 존재감
5: 단점을 찾아 헤매는 나를 자각할 수준